다툼이 상처로 남지 않으려면

모모북스 / 2021년 1월 / 280쪽 / 14,800원

다툼이 상처로 남지 않으려면

다툼이 상처로 남지 않으려면

감정수학자 지음

모모북스 / 2021년 1월 / 280쪽 / 14,800원

저자 소개

좋은 말과 글로 세상에

분주한 상처들을

하나씩 지워보고자 합니다.

그렇게 지워나가다 보면,

참 예쁜 사랑을 시작할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인스타그램: @onppye

페이스북: www.facebook.com/emotion7004

책소개

이 책은 연애의 겉면과 이면, 연애의 시작과 끝, 그 이후까지 연애의 모든 것을 다루고 있다. 연애의 예쁜 면만이 아닌, 연애가 안 좋게 끝나는 이유들을 자세히 짚어 보면서 ‘내면까지 아름답고, 오래도록 지속되는 연애’에 관한 조언을 담고 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많은 독자들과 함께 소통해 온 저자는 “못난 사랑의 기준을 알 때에야 비로소 예쁜 사랑의 소중함도 알게 될 테니, 소중함을 아는 사람만이 그 가치를 지키는 방식도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한다.

요약본 본문

1장 그러니 ‘있을 때 잘하자는 말’

사소한 것에 상처받는 이유

사소한 일에 왜 상처받느냐고 물으면, 사소한 것조차 신경 써주지 않았기 때문이라 말하세요.

삶의 가치는 큰일보다는 일상을 채우는 소소한 일들에서 오는 거라 생각하기에. 이를테면, 내게 아무리 크고 좋은 일이 생기더라도 매일이 외롭고, 항상 먹는 끼니가 맛이 없고, 주변이 안 좋은 사람들로 가득하면 매 순간이 불행해요.

연애도 마찬가지라 생각해요. 특별한 순간에만 잘해주고, 일상에서 느끼는 소소한 애정에 소홀하면, 작은 일들에서 서운함이 쌓일 테고, 그것이 일상처럼 되어버리면 결국엔 불행한 연애가 돼요.

연애도 마찬가지라 생각해요. 특별한 순간에만 잘해주고, 일상에서 느끼는 소소한 애정에 소홀하면, 작은 일들에서 서운함이 쌓일 테고, 그것이 일상처럼 되어버리면 결국엔 불행한 연애가 돼요.

착한 건 성격이 아니라 노력이다

본능을 나쁘다고 할 수는 없다. 배가 고플 땐 당연히 먼저 먹고 싶다. 뭔가를 얻기 위해서 남들과 경쟁하고, 때론 빼앗기도 한다. 어쩌면 이 사회에는 복잡하고 다단한 구조로 진화한 약육강식의 법칙이 적용되고 있는 걸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본능을 거스르는 사람들이 있다. 자신이 먹고 싶은 걸 양보한다. 더 가질 수 있는 걸 나눠 가진다. 그건 그 사람이 덜 먹고 싶어서가 아니다. 덜 가지는 걸 좋아해서도 아니다. 본능에서 벗어난 노력이라 말하고 싶다. 원래 착해서가 아니라 그 사람은 자신이 하고 싶은 걸 누군가에게 양보할 만큼 그 누군가를 아끼거나 좋아하는 것일 뿐이다. 그러니 내 곁에 그런 사람이 있다면, 약육강식에서 도태된 다루기 쉬운 사람이 아니라, 날 정말 아껴주는 사람으로 대할 수 있어야 한다.

애인이 양보 잘하고, 뭐든 잘 맞춰준다면 본래 그런 성격이 아니라 그 큰 노력을 할 만큼 당신을 아끼고, 좋아하고 있다는 의미예요.

상대가 원하지 않는 걸 계속 주는 것

원하지 않는 걸 계속 주는 건 상대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사실 친구거나 지인이라면 날 위해서 뭔가를 해줬다는 것만으로도 고마울 것이다. 하지만 나를 가장 잘 이해해주길 바라는 사람이 날 이해 못 하는 호의를 계속 줄 땐 얘기가 다르다. 내가 원하는 걸 모르는 것이니 반복하면 호의가 아니라 서운함으로 느껴진다. 나를 알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원하지 않는 호의를 계속 주면 도리어 상처가 될 수 있어요. 이해받지 못하는 것 같아서.

아주 오래가는 인연

자주 싸운다고 안 맞는 인연은 아니에요. 많이 싸워도 잡은 손을 안 놓으면 인연이에요.

싸우는 건 당연해요. 다른 두 사람이 만났으니 서운함을 느끼는 순간조차 다른 거예요. 그러니 맞춰가는 과정 자체가 분쟁일 수밖에 없어요. 상대가 왜 서운한지 알 수조차 없을 때가 많거든요. 그런데도 손을 놓지 않았다는 건 안 맞는 순간들을 함께 극복하고 싶을 만큼 많이 좋아하는 거예요. 좋아하는 마음이 진심이면 서로의 서운함을 이해하는 순간도 올 거예요.

다투더라도 손을 놓지는 마세요. 손을 놓으면 딱 거기까지인 인연이에요.

넘어선 안 되는 선

선은 한 번 넘으면 다시 긋는 게 힘들다. 이미 넘어버린 선이기에 어떻게 넘는지 방법을 잘 알아서다. 그러니 넘어선 안 되는 선을 넘어버린 사람을 쉽게 받아들여서도 안 되고, 소중한 사람이 정해놓은 선을 가볍게 여겨서도 안 된다. 선을 넘는 건 또 다른 상처의 복선이 될 가능성이 크기에.

상처도 한 번 준 사람이 더 잘 주는 법이에요.

2장 - 돌아가면 해주고 싶은 말 ‘~해주기’

1분을 아쉬워하지 말기

단답형 대답이 서운한 이유는 그 대답에는 정보만 담겼지 마음은 담겨있지 않아서다. 그러니 애인이 마음을 담아서 말했을 때, 짧은 정보만 주는 답장은 삼가자. 단 1분만 더 투자해도 대답에 성의를 담을 수 있기에. 애인을 1분이 아까운 사람으로 만들어선 안 된다.

단답형 대답을 하는 건 시간이 없는 게 아니라 정성이 없는 거예요.

따라 하기

사람은 반한 상대를 따라하는 경향이 있다. 애인의 습관, 표정, 말투 같은 걸 따라한다. 그런데 내가 좋아하는 모습만 따라하지 말고, 가치관의 차이로 인해 이해하지 못하는 것들도 따라 해보자. 시작은 어렵지만 한 번 따라하고 애인이 원하는 걸 함께하다 보면, 애인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잘 맞는 것들이 많아야만 좋은 관계가 아니에요. 잘 맞지 않는 것들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게 좋은 관계인 거죠. 애인을 따라 해보세요.

사랑받고 있다는 확신 주기

관계를 지키는 방식은 어떤 관계냐에 따라 다르다.

친구를 지키기 위해선 뒷말하지 않기, 배신 금지, 시간 쓰는 것에 야박하지 않기, 이야기 잘 들어주기 등등. 직장 동료를 지키기 위해선 존중하기, 적절하게 거리두기, 뒷말하지 않기, 시간 약속 잘 지키기 등등. 성격과 가치관에 따라 차이는 있어도 관계에는 어느 정도 통용되는, 그 관계에서만 유용한 ‘유지 방식’이란 게 있다.

연인 관계에서도 관계를 지키는 유지 방식이 있다. 진실로 대하기, 배려하기, 생각을 강요하지 않기, 말로 표현해주기 등등. 그중에서도 중요하게 생각한 건 ‘상대가 사랑받고 있다는 기분을 꾸준히 들게 해주기’다.

애인에게 믿음을 주는 가장 기본이 ‘사랑에 대한 확신’이라 생각해요. 사랑받고 있다는 확신을 주지 못하면 아무리 좋은 사람이라도 ‘애인’이라 말할 수 없어요. 좋은 사람일 뿐이지.

쉬운 길만 선택하지 말기

“가장 빠른 길은 지름길을 찾지 않는 길이다.”라는 말이 있다. 문제를 해결할 때 시간이 걸린다고 쉬운 방식을 선택하면, 더 많은 시간을 쏟고 나서도 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의미다. 관계에서도 이러한 법칙이 성립된다. 연인과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순간을 모면할 수 있는 쉬운 길을 선택하면 근본적인 원인은 그대로 남을 수가 있다. 당장에 갈등을 모면한 거 같아도 조만간 또 같은 문제가 발생한다. 피했다고 생각한 일이 다시 찾아오니 처음 그 문제를 겪었을 때보다 심리적으로는 더 지친다.

문제를 모면하는 건, 더 큰 문제로 가는 길이 되고는 해요.

설명은 신중하게 하기

설명에도 타이밍이 있다. 타이밍을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설명은 변명이 되기도 하고, 설명이 되기도 한다. 특히, 상대를 위해서 하는 설명이 아닌, 내 감정을 해소하기 위해서 하는 설명은 아주 높은 확률로 상대에게 변명처럼 들린다. 잘못한 상대가 이번에는 피해자의 감정을 배려하지 않고 자신의 말만 하는 것처럼 들려서다. 그러니 애인에게 뭔가를 설명해야 할 때는 그게 애인을 위한 설명인지, 날 위한 설명인지를 먼저 생각하자. 잘못은 내가 해놓고, 편해지고자 적절하지 않은 타이밍에 설명할 때 애인은 두 번 상처받게 되니까. 그런 실수를 해선 안 된다.

나를 위한 설명이 아닌 애인을 위한 설명을 해야 해요.

3장 - 참 예쁜 ‘너’에게

열정을 식혀 내려가는 과정

열정은 짧은 감정이지 오래 지속되는 감정은 아닌 거 같아. 활활 타오르는 식의 감정이 오래 지속되면 아마 가까운 사람들이 상처받을지도 몰라. 이성보다 감성에 충실한 것이고, 내 뜨거운 감성에 몰입하다 보면, 상대에 대한 공감은 떨어질 테니까. 상대에게 공감하지 못하고 주는 사랑은 아무리 진심이라도 상대를 아프게 해. 그러니 우리 몸은, 순간의 감성으로 사랑하는 게 아니라 진심으로 사랑하라며, 스스로 열정을 식혀 내려가는 걸지도 모르겠어.

진심으로 사랑하다 보면, 그 따뜻함이 모여서 삶 전체의 온기가 되는 게 아닐까.

배려를 당연하게 생각했던 날들

배려를 당연하게 느낄 때가 있어. 누군가 내게 한결같이 잘해주면, 어느새 그게 일상이 돼서 잘해주는 게 노력이란 사실을 잊게 되는 거야. 고마운 줄 모르게 되는 거지. 노력하는 상대는 지치게 되고. 그러니 누군가 한결같이 잘해주길 원한다면, 그걸 당연하게 여기지 않으려는 내 태도가 우선시 되어야 해.

사랑을 받을 준비가 되어 있지 않으면, 사랑을 주는 사람은 지치기 마련이니까.

다툼이 상처로 남지 않게

우리 다툴 때 넌 차분할 때가 많았어. 그때는 그게 참 얄밉더라. 난 감정이 격해져서 너한테 이것저것 요구했었는데, 넌 그걸 차분히 수용하기까지 했잖아. 가끔은 그런 네 모습을 보고 나한테 아쉬운 게 없어서 그런 건 아닐까 과하게 해석하기도 했어. 참 바보 같았더라.

지나서야 알게 된 건, 우리 참 많이 싸우기도 했지만, 그 다툼들이 내게 상처로 남은 적이 없다는 사실이야. 넌 서운해도 다툰다는 이유로 내게 상처를 줬던 적이 없더라. 그 순간 내가 많이 미웠을 텐데, 오히려 넌 날 챙겨줬던 거 같아. 내 말에 귀 기울여줬고.

다툰다는 게 감정싸움이 아니라 서로에게 맞춰가는 과정이란 걸 알게 해줬어. 많이 미안하고 고마워.

유효한 노력이냐를 떠나서

어린 시절에 가장 서러웠던 기억이 있어. 나는 열심히 노력했는데 그 노력을 아무도 알아주지 않을 때였어. 어린 내 기준에서는 필사적인 노력이었는데, 또래 친구나 선생님이 보기에는 눈치채기 어려운 미미한 변화였던 거지. 지금 생각해 보면 그렇게 서러워할 일은 아니었는데 말이야. 그땐 그게 그렇게나 서럽더라. 상대방을 위해서 한 노력이었는데, 상대방은 그 사실을 모르니 어찌나 밉던지 며칠 동안 입을 꾹 다문 채 보냈어.

그런데 사실 지금도 연애할 땐 그때랑 같은 일이 생기기도 하더라. 사실 남이 보기에 사소해 보이고, 상대가 보기에도 사소한 변화일지 몰라. 하지만 어린아이의 기준에서 세상 모든 걸 총동원한 노력이었듯이 애인을 위해서 한 큰 노력인 경우가 있어. 그걸 몰라주면 서러울 때가 있더라. 물론 상대에게 유효한 노력이냐 아니냐의 문제도 있을 거야. 천천히 변하고 있더라도 가끔은 상대를 위해서 그 노력을 알아주려고 우리 둘 다 노력하자.

아이가 칭찬을 먹고 자라듯이 연인도 칭찬을 들으면서 서로에게 어울리는 사람으로 성장하는 거니까.

네가 아니면 안 되는 이유

세상 모든 연인에겐 숙제가 있어. 누구로든 대체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닌 꼭 이 사람이어야 하는 이유를 애인에게서 찾는 것.

시작점에선 서로에 대해 아는 게 많이 없어. 오랜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해도 연인이라는 특수한 관계로 넘어오면 새로운 사실을 많이 알게 되니까. 몰랐던 모습들이 계속 생겨나게 돼. 그런데 사실 그때부터가 진짜 연애를 하는 게 아닐까 싶어. 감정만 앞서던 시기를 지나서 그 사람의 진짜 모습을 보게 되고, 그 모습을 좋아할 수 있을지 판단하는 순간이 온 거니까.

그리고 그 모습을 진심으로 좋아하게 될 때, 세상에 있는 많은 잠재 인연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는 게 아닐까. 그 사람이 더 이상 남자나 여자가 아닌 유일한 ‘네’가 된 거니까.

모든 연인에겐 ‘네가 아니면 안 되는 이유’를 찾아가는 숙제가 있어.

4장 - 아팠던 날들의 말들

스스로에게 하는 거짓말

이해하면 안 되는 것들을 이해하는 건 끝날 관계를 위해 노력하는 거였다. 내가 실은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들이라서 그렇고, 상대가 관계를 회복할 정도로 날 좋아하진 않아서 그렇다. 날 많이 좋아했다면 애초에 문제를 일으키지도 않았을 테고, 실수로 그런 문제를 일으켰다고 하더라도 내가 이해해야 하는 상황을 만들기보다 자신의 잘못을 수정하려고 노력했을 테니까. 그렇지 않았다는 것에서 이미 마음이 보인다.

끝날 관계를 위해 노력하진 말자. 이해할 수 있다고 스스로에게 거짓말해서도 안 된다.

무슨 말이든 믿어주는 사람

그 사람이 내게 했던 말들, 지나서 생각해보니 다 변명이었다. 사실 그때도 변명이란 사실을 모르지는 않았다. 알고도 믿었다. 좋아하는 사람이 하는 말이니까 진실 여부를 판단하고 싶지 않았다. 가장 믿어줘야 할 사람의 말에서 진실 여부를 따져야 할 정도면 이미 신뢰는 끝난 거나 마찬가지일 테니까. 그게 두려웠던 걸지도 모른다. 하지만 두려웠던 낌새는 정확했고, 더는 그 사람을 믿을 수가 없었고, 얼마 후 관계는 끝이 났다.

곧이곧대로 다 믿는 건 바보여서가 아니다. 그만큼 상대를 신뢰하고, 좋아하고 있다는 의미다. 그런 사람을 속인다는 건,

무슨 말이든 믿어주는 사람을 잃는 거지.

좋은 사람이잖아

“좋은 사람이잖아.”라는 친구의 조언이 씁쓸했다. 진심 어린 조언은 고맙지만, 애인과 나 사이의 문제에선 우리만 알 수 있는 혹은 나만 알 수 있는 요소들이 있다. 그러니 관계에 대한 판단을 조언만 듣고 해선 안 된다. 판단에 대한 책임도 결국 내가 지는 거니까.

좋은 사람은 맞아. 날 외롭게 하는 것 빼곤 말이야.

사소하지 않은 사소한 문제

나한테 중요한 건데 너한텐 그게 어떻게 사소할 수가 있는 걸까. 내 생각과 가치관을 너의 기준으로 판단하고, 내 감정을 존중하지 않은 거잖아. 서운하다고 참 많이도 말했지만, 매번 듣지 않았지. 점점 말을 안 하게 됐어. 다 풀려서가 아니라 이해받지 못할 걸 아니까. 마음을 닫기 시작한 거야. 그 과정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너는 이해도 못 하겠지.

애인이 중요하게 여기는 문제는 작아 보일지라도 큰 문제로 생각해야 해.

재회는 신중하게

좋아 죽을 것 같던 사람이었는데, 이별을 결심할 정도로 문제가 있었던 거다. 당장에 보고 싶다는 마음이 있다고 해서 그 문제가 해결되는 게 아니더라. 사랑하는 마음이야 연애 당시에도 있었고, 그럼에도 이별을 하게 된 거니까. 재회를 결심하려면 마음을 재확인하는 걸 넘어서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꼭 필요하다.

안 그러면 같은 이유로 또 헤어지길 반복한다. 재회는 첫 만남보다 더 신중해야 한다.

5장 - 위로의 한마디

마음껏 좋아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나세요

연애하면서 상대에게 줘선 안 되는 걱정이 ‘이별 걱정’이에요. 마음껏 좋아하기에도 부족한 시간인데, 이별 걱정을 하게 만드는 건 제대로 사랑을 못 줬다는 의미니까요. 그럼 반대로 지금 내가 계속 이별 걱정을 하고 있다면, 제대로 사랑받지 못하고 있다는 거죠. 이별 걱정을 하게 되는 불안감의 원인이 내게 있다면 다른 얘기지만, 상대에게 있다면 당당하게 말해야 해요.

“난 이별 걱정 없이 마음껏 좋아하고 싶어.”라고요. 사랑받기에도 모자란 시간에 상처받으면서 연애하진 마세요.

상대의 잘못을 나 때문이라 생각하지 말 것

사귀면서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잘잘못이 뚜렷한 경우도 있지만, 아닐 때도 있어요. 누구의 잘못이라고 말하기엔 크고 작은 문제들이 너무 얽히고설킨 경우죠. 그럴 때 모든 문제를 다 내 잘못으로 돌려선 안 돼요. 상대의 잘못까지 내 것으로 돌리면 관계에 발전이 생기지 않으니까요.

내 것이 아닌 문제를 내가 해결하면, 가까운 미래에 똑같은 문제가 또 발생할 확률이 높고, 문제를 발생시킨 상대는 자신의 잘못을 모르니 내가 희생하는 결과가 반복될 거예요. 그러니 잘잘못을 제대로 따지는 과정이 필요해요. 내 잘못은 내 것, 네 잘못은 네 것이라는 태도가 필요해요.

상대의 잘못까지 내가 책임지는 거, 나를 버리는 연애의 시작이에요.

소중한 사람일수록 어려워해야 해요

프로가 됐다는 건, 내 일이 전보다 쉬워진 게 아니라 어려워졌다는 의미예요. 일을 깊이 있게 보게 됐다는 의미예요. 일하는 요령은 생겼겠지만, 책임감도 커졌기 때문에 요령만으로 일할 수도 없어요. 관계도 마찬가지라 생각해요.

한 사람과 오래 관계를 맺다 보면, 상대와 나 사이의 관계에서 프로가 된다고 생각해요. 그건 상대가 예전보다 쉬워졌다는 게 아니에요. 더 많이 알게 된 만큼 더 많이 배려할 게 생겼다는 의미예요. 상대를 대하는 요령이 생겼을 순 있겠지만, 요령만으로 대해선 안 된다는 의미예요.

잘 안다고 소중한 사람을 쉽게 생각해선 안 돼요.

좋은 사람들로 주변을 채우세요

관계란 내가 나일 수 있는 이유라고 생각해요. 가령 부정적인 사람들로 내 주변을 채우면 부정적인 말을 자주 들을 테니 어느새 나도 부정적인 사람이 되어 있을 확률이 높아요. 반면에 긍정적인 사람들이 내 주변에 많다면, 그 에너지를 받다 보니 나도 긍정적인 생각을 자주 하게 돼요. 그러니 사람을 제대로 알고 싶으면, 그 사람의 친구들을 보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닌 거죠.

내 주변을 좋은 사람들로 가득 채우세요. 완벽한 사람들만 만나거나 내 입맛에 맞게 관계를 쳐내란 건 아니에요. 누구에게나 장단점은 있고, 힘든 관계도 살아가면서 필요해요. 성장의 기회가 되니까요.

다만, 날 부정적으로 만드는 사람들에게 마음을 많이 주지는 마세요. 어차피 끝날 관계니. 그 시간에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 시간을 쓰는 게 훨씬 유익해요.

상처받아야 할 일에만 상처 받으세요

누군가 내게 상처를 줬다면, 힘든 감정을 느끼기 전에 생각해야 할 게 있어요. 그 누군가가 내게 상처를 준 이유요. 그 이유를 빨리 파악할수록 상황 판단을 빨리할 수 있어요. 문제의 원인이 내가 아닌 그 사람에게 있다면, 갈등을 와해할 방법을 찾을지언정 상처받을 필요는 없거든요. 그건 그 사람의 문제지 내 문제가 아니니까요.

완벽한 사람은 없기에 약점을 잡아서 상처 주려면 누구든 상처를 줄 수 있어요. 예외는 없어요. 그런데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사람들을 보면 갈등 속에서도 서로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요. 상대에게 예의를 지키지 않았다면 사실 감정적인 처사일 가능성이 크고, 상대의 감정 때문에 일일이 상처받아야 할 필요는 없는 거죠.

그 사람의 잘못과 내 잘못을 구분하고, 상처받아야 할 일에만 상처받으세요. 그 사람이 겪어야 할 아픔을 내가 겪을 이유는 없어요.

6장 - 상처를 지우는 말들

닿지 않은 이유

그 사람에게 마음이 닿지 않은 이유는, 그 사람에겐 당신을 좋아할 자격이 없기 때문이에요. 그 자격이란 건 당신의 가치를 아는 것이에요. 아무리 예쁜 보석이라도 가치를 모르면 돌멩이에 불과하듯이 가치를 몰라주는 사람에게 당신은 너무 아까울 뿐인 거죠. 그러니 마음이 닿지 않을 땐 아쉬워할 필요가 없어요. 자격이 있는 사람에게 마음을 주세요.

당신의 가치를 모르니, 당신의 진심을 받을 자격이 없는 거예요.

우산을 접을 용기

삶에서 우울한 일은 비 내리는 것과 비슷해요. 수시로 찾아오고, 예고했던 거랑 다르게 찾아오기도 해요. 분명한 건, 비가 그치듯 우울한 일도 그친다는 거예요. 그런데 문제는 비랑은 다르게 우울함은 너무 오래 내리면 마음에 잔상이 남아요. 우울한 상황은 그쳤는데, 여전히 우울한 감정이 비처럼 내리는 것 같아 우산을 쓰고 있게 돼요. 실제로는 햇살이 날 비춰주고 있는데도 그 햇살을 우산으로 막게 돼요. 직설적으로 얘기하면, 이 상황을 벗어날 좋은 기회가 왔는데도 안 될 거라고 으레 짐작하고 시도조차 안 할 때가 있는 거예요.

힘든 일들의 잔상, 깊은 우울감은 쉽게 떨쳐지는 게 아닌 건 맞아요. 그럼에도 햇살이 비춘다면 들고 계신 우산을 접으셔야 해요. 빛을 마주하지 않으면서 몸이 따뜻해지길 바랄 순 없거든요. 우산을 접으세요.

우산을 접으시면 전보다 꽤 괜찮은 하늘을 보실 수 있을 거예요.

좋은 인연을 남기는 법

좋은 인연과 아닌 인연을 구분하려면 모두에게 한결같이 잘해주세요. 그럴 때 어떤 사람은 더 많은 걸 요구해요. 또 어떤 사람은 받은 만큼 잘해줄 거예요. 똑같이 잘해줘도 대하는 태도가 사람마다 다를 거예요. 노력하고, 잘해줬는데 나한테 소홀하다고 해서 상처받을 필요는 없어요. 잘해줬는데도 자기밖에 모르거나 배신하는 사람은 ‘나 참 별로인 사람이에요!’라고 표현해주는 거거든요. 그럴 땐 자기소개 잘해준 거니 고맙게 여기고 거르면 되는 거예요.

잘해줬는데 내게 상처 줘서 혹은 인간관계에 회의감이 들어서 아무도 안 만나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그럴 필요가 없다는 얘기에요. 그럴수록 더 많은 사람에게 한결같이 잘 해주세요.

그들 중에서 몇몇은 또 위와 같은 방식으로 걸러질 거예요. 그렇게 거르고 거르면서 좋은 인연이 내 주변에 남는 거예요.

애초에 없었던 것처럼

내 안에 있는 ‘선’, 그러니까 누군가에 대한 원망을 놓지 못하는 ‘선’, 행복할 수 없다는 착각의 ‘선’, 도전하기에 늦었다는 ‘선’, 나를 짓밟고 초라해지기를 멈추지 못하는 ‘선’, 좋아하는 게 두려워서 미워하는 걸 선택한 ‘선’, 용서하지 못하는 ‘선’, 아닌 것을 아니라고 말하지 못하는 ‘선’, 좌절의 ‘선’, 질투의 ‘선’, 어차피 나는 안 될 거라는 ‘선’, 쉽게 포기하는 ‘선’, 책임지기를 두려워하는 ‘선’ 등등 외에도 나를 구속하는 정말 많은 선이 존재할 수 있어요. 제안할게요.

이러한 ‘선’이 있다면 그 반대로 행동해 보세요. 애초에 그 선이 없었던 것처럼.

만남을 만남으로 극복하는 법

같은 일이 반복될까봐 사람 만나는 게 두렵다면, 아무도 만나지 않을 때 그 두려움은 더 커진다고 말하고 싶어요. 그때의 문제를 극복하게 해줄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가능성을 차단하는 거니까요. 물론 다시 만난 사람이 예전과 비슷한 문제를 안겨줄 수는 있어요. 만나보니 또 별로더라 싶을 때가 있는 거죠.

하지만 좌절하실 필요가 없어요. 그런 사람에겐 그런 사람만의 역할을 부여하면 되는 거예요. 가령 참 별로였던 사람1에게선 거짓말을 구분하는 법을 배우시고, 참 별로였던 사람2에게선 자기밖에 모르는 사람의 특징을 배우시면 되는 거예요. 별로인 인연들에게 저마다의 역할을 부여하고, 그 역할에서 배우는 안목들로 진짜 인연을 알아보면 되는 것 아닐까요.

그러니 지난 인연 때문에 새로운 인연을 두려워하지 마시길.

본 도서요약본은 원본 도서의 주요 내용을 5% 정도로 요약 정리한 것입니다. 원본 도서에는 나머지 95%의 내용이 들어 있습니다. 보다 많은 정보와 내용은 원본 도서를 참조하시기 바라며, 본 도서요약본이 좋은 책을 고르는 길잡이가 될 수 있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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