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시대 일자리의 미래

미디어숲 / 2021년 5월 / 224쪽 / 15,800원

로봇 시대 일자리의 미래

로봇 시대 일자리의 미래

제이슨 솅커 지음

저자 소개

프레스티지 이코노믹스와 퓨처리스트 인스티튜트의 회장. 세계에서 가장 정확한 금융 예측가이자 미래학자 중 한 사람으로 평가받고 있다. 43가지 평가 기준을 통해 블룸버그가 선정한 최고의 예측가다. 이 중 유로화, 영국 파운드, 러시아 루브르, 중국 위안화, 원유 가격, 천연가스 가격, 금 가격, 산업 철강 가격, 농산품 가격, 미국의 일자리 등 총 25가지 평가 기준에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그가 내놓은 분석들은 《월스트리트저널》, 《뉴욕 타임스》등에 실렸으며 CNBC, CNN 등에 출연한 바 있다. 또한 석유수출국기구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행사에 참석하며 민간 기업, 공기업, 산업 단체 등 다양한 행사장에서 기조연설을 맡았다. 일의 미래, 블록체인, 비트코인, 암호화폐, 양자컴퓨터, 데이터 분석, 예측, 가짜 뉴스 등 다양한 주제에 관하여 나토 및 미 정부에서 자문 역할을 했다. 저서로는 『코로나 이후의 세계』, 『코로나 불황을 이기는 커리어 전략』, 『금융의 미래』 등이 있다.

책소개

로봇과 직업의 미래를 두고, 우리는 비극적인 미래인 로보칼립스와 천국과 같은 미래인 로보토피아 두 가지 중 하나로 축소하는 경향이 있다. 이에 대해 세계 최고의 미래학자 제이슨 솅커는 인류의 역사가 언제나 그래왔듯이 양극단의 세계 중 하나가 도래하는 것이 아니라 다만 승자와 패자만이 존재할 것이라고 말한다. 누군가는 로봇이 가져올 변화에 잘 대응하여 찬란한 커리어를 이어가는 반면 또 다른 누군가는 패배자로 전락할 것이라고. 저자는 과거 산업혁명기에 일어났던 직업의 변화를 살펴봄으로써 오늘날 우리가 자동화 시대에 겪게 될 직업의 미래를 예측해 볼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요약본 본문

로보칼립스 혹은 로보토피아

그 많던 대장장이는 다 어디로 갔을까

영어권에서 가장 흔한 성은 스미스이다. 그러나 오늘날 당신은 대장간에서 일하고 있는 스미스를 본 적이 없을 것이다. 이 ‘스미스’라는 성의 뿌리를 추적하다 보면 기원전 1500년 경 최초의 철기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게 된다. 영국에서는 스미스와 같이 직업과 관련된 성을 쓰는 게 12세기에 굳어졌고, 이런 직업들은 철도를 놓기 시작한 1800년대 후반까지 계속해서 번성했다. 그러나 산업혁명은 소량생산을 완전히 쇠퇴시켰다. 철도는 국가와 국가를 연결했으며 공장은 철물을 제조하였고 철물점에서 이것을 판매했다. 그때 스미스는 더 이상 대장장이가 되려 하지 않았다. 독일에서도 슈미트가 가장 흔한 성이었고 프랑스에서는 르페브르가 가장 흔했는데, 이들 역시 대장장이를 일컫는 성이었다. 그리고 곧 이 직업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그렇다면 이제 직업적 측면에서 이러한 대격변이 당시 사람들에게 과연 어떻게 다가왔을지 한번 상상해 보자. 사람들은 오늘날의 노동 사회가 빠르게 변화하고 교육과 기술이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1800년대 후반에는 이런 종류의 변화가 전례 없는 것이었다. 거의 3,400년 동안 꽤 좋은 직업으로 존재했던 대장장이들을 떠올려 보자. 불과 1세기 만에 그 산업 전체가 완전히 사라졌다. 대장장이 산업이 종말을 맞이하기 약 800년 전인 12세기에도 사람들은 자신의 성을 스미스로 선택했다. 당시 사람들은 직업으로서 자신이 기억되고자 성을 선택했고, 그 직업은 영원하리라고 생각했으며, 이 직업이 2,600년 넘게 지속되어 왔던 것을 고려하면 이는 당연한 생각이었다. 물론 산업혁명으로 사라진 직업이 대장장이만은 아니다. 밀러(방앗간에서 일하는 사람), 웨버(베 짜는 사람 혹은 직공), 그리고 다른 직업 관련성을 가진 사람들도 자신들의 직업이 점차 사라지는 것을 보았다.

일자리의 미래

대장장이는 수천 년간 대장간에서 일해왔지만, 우리는 겨우 한 세기가 조금 넘는 기간 동안 사무실에서 일했다. 그리고 이제 우리는 이 일터가 바뀔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안다. 아마도 머지않은 미래에 바뀔 것이다. 제조업자들은 제1차 산업 자동화의 물결 동안 일자리가 해외로 이동하거나 감소하는 현상을 목격했다. 이런 추세는 계속될 수 있으며 다른 직종도 같은 현상을 경험할 수 있다. 물론 이러한 변화로 인해 일부 제조업 일자리가 해외에서 국내로 다시 돌아오는 것을 볼 수도 있겠지만, 그런 일자리는 이제 사람이 아닌 로봇이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

빠르게 다가오지만 예측 가능한 미래

자동화와 로봇으로 인한 노동시장의 변화는 과거보다 더 빠르게 다가올 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노동시장 변화의 규모와 그 특성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아마 이것은 우리가 마주할 그 어떤 일보다 더 큰 변화가 될 것이다.

이전 사람들은 온라인 구인게시판, 온라인 교육의 기회가 없었으며 멀리 이동하는 것은 지금보다 훨씬 더 어려운 일이었다. 그에 비해 오늘날 우리는 세계 경제를 어느 때보다 더 잘 알고 있으며, 이는 1800년대 후반을 살던 사람들보다 확실히 그렇다. 그렇기 때문에 다가올 변화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이 선대에 비해 우리가 가진 큰 이점이다. 직업은 앞으로 변할 것이다. 그러나 과거 우리 조상들이 직업에 얽매였다면, 우리는 그렇지 않을 것이다. 협업 공간, 원격 업무 환경, 더욱 개인화된 작업, 회사 고용인에서 개인사업자로 전환, 이 모든 것들이 활발히 진행 중이지만 이런 변화들은 산업혁명 당시 겪었던 일에 비해 구조적 문제가 덜한 상황이다.

다가올 변화는 앞으로 3천 년 동안 이어질 직업을 남기는 작업이 아니다. 우리가 해야 하는 새로운 일들에 ‘적응’하는 문제이다. 물론 지식 경제로의 전환은 이미 일어나고 있다. 그리고 지금, 그 변화는 자동화와 로봇공학으로 인해 가속화될 것이다.

로보칼립스, 일자리의 부정적 미래

모든 직업이 사라진다

로보칼립스를 예언하는 사람들은 자동화로 인해 모든 직업이 사라질 것이라고 주장한다. 물론 사라지는 직업도 있겠지만, 모든 직업이 자동화에 취약한 것은 아니다. 자동화로 인해 노동시장은 교육과 기술을 축으로 두 갈래로 나뉘는 상황이 올 가능성이 크다. 제조업, 운송업과 같은 일부 업종은 자동화될 확률이 높다. 그러나 교육, 관리, 전문가, 정보, 의료와 같은 업종은 자동화되기 힘들다. 즉, 교육받은 전문직 종사자일수록 로보칼립스의 위험이 낮아진다.

로보칼립스의 실재: 비숙련 직업은 사라진다 - 비숙련, 저임금 직업, 특히 반복적이거나 위험한 작업은 로보칼립스를 맞이할 것이다. 맥킨지 글로벌연구소의 자동화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수작업이나 기술이 많이 필요하지 않은 직업은 자동화의 위험을 피할 수 없다.

로보칼립스의 실재: 저임금 직업은 사라진다 - 비숙련 직업뿐 아니라 저임금 직업도 로보칼립스의 위험에 처해 있다. 노동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시간당 40달러 이상을 받는 직업은 자동화될 확률이 4퍼센트에 불과하지만, 시간당 20달러 미만을 받는 직업은 83퍼센트로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경제 양극화는 자동화로 인해 실직한 근로자들이 다른 일을 찾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정책의 필요성과 함께 지적 자본을 기반으로 한 일자리의 가치를 강조한다. 따라서 좋은 기술을 배울 수 있도록 그 문턱을 낮추는 일은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그렇지 않으면 경제난이 정치권까지 파급될 위험이 있다. 그리고 기술을 쌓을 기회가 부족하다면 보편적 기본소득의 씨앗이 될 수 있다.

로보칼립스의 실재: 저학력 직업은 사라진다 - 2016년 12월에 미국 대통령비서실에서 발행한 ‘인공지능과 자동화와 경제’ 보고서에서 저임금, 비숙련 작업에 관한 데이터가 포함돼 있는데, 이 보고서에 따르면, 고등학교 졸업 미만의 수준을 요구하는 직업 중 44퍼센트는 ‘자동화 될 가능성이 큰’ 반면, 대학원 학위를 요구하는 직업 중에 자동화될 가능성이 큰 일자리는 0퍼센트다. 또한 학사 학위를 요구하는 직업 중에는 1퍼센트만이 자동화 가능성이 큰 것으로 간주된다. 이 자료는 로보칼립스의 희생자가 되는 것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교육의 가치를 보여준다.

로보토피아, 일자리의 긍정적 미래

로봇이 가져다줄 자유

자동화 시대가 오면 사람들은 더 많은 이동과 시간의 자유를 누릴 것이다. 아울러 더 많은 상품이나 서비스를 선택할 자유도 얻을 것이다. 또 지금은 비용이 많이 드는 것이라도 미래에는 훨씬 싸게 사거나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자 그럼 우리가 누리게 될 ‘자유 시간’을 살펴보자.

일터에서 자유 시간: 우리는 로봇과 자동화 덕분에 일터에서 시간을 더 자유롭게 보낼 수 있을 것이다. 맥킨지 글로벌연구소에 따르면, 62퍼센트의 직업에서 30퍼센트가 자동화될 수 있다. 1퍼센트의 직업은 완전히 자동화될 수 있다. 그러나 이렇게 자동화가 증가한다고 해서 사람들이 직장에서 해고되는 것은 아니다. 비서는 1978년 21개 주에서 흔한 직업이었다. 1980년대 후반에는 나조차도 타이핑 과정을 수강하면서, 오늘날에 우리 모두는 타이피스트가 되었다(컴퓨터 입력 요원). 자동화로 인해 흥미롭고, 풍요롭고, 생산적인 작업에 우리는 앞으로 시간을 더 많이 할애할 수 있다.

맥킨지가 ‘가장 자동화 잠재성이 높은 활동들’로 꼽은 상위 세 가지는 ‘예측 가능한 신체 노동’(81%), ‘데이터 처리’(69%), ‘데이터 수집’(64%)이다. 창고나 공장에서 이루어지는 신체 노동은 수십 년 전에 이미 자동화 시대에 들어섰다. 그리고 여전히 더 많은 신체 노동이 자동화될 것이다. 몸을 쓰는 노동이든 데이터와 관련된 일이든 단조롭고 지루한 작업의 자동화는 전략 기획, 프로젝트 관리, 비평적 사고 등 노동자가 더 가치 있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시간을 절약해준다.

집에서의 자유 시간: 로봇과 자동화는 업무 시간뿐 아니라 개인 시간도 자유롭게 한다. 물론 세탁기가 없던 시대에 빨래는 사람들이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며 했던 일이었고, 오늘날에도 일부 지역 사람들은 여전히 강가에서 빨래를 하고 있다. 하지만 나는 빨래의 자동화를 두고 슬퍼하는 사람은 여태 본 적이 없다.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 직업의 미래와 마찬가지로, 로봇 활용은 우리 일상에서 가장 귀찮고 하기 싫은, 혹은 어려운 작업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다. 로봇공학전문가들은 사람들이 화장실청소 로봇을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다고 농담처럼 말한다. 하지만 정말로 이 로봇이 앞으로 로봇 공학이 추구하는 일들 가운데 꽤 높은 순위에 있다. 전구 발명 그 이상, 어쩌면 세탁기보다도 더 위에 있을지도 모른다.

로봇에 사용되는 클라우드 컴퓨팅: 토요타 연구소의 최고기술책임자인 제임스 커프너는 2016년 9월 캘리포니아 산호세에서 열린 로보비즈니스 콘퍼런스에서 향후 50년간 로봇 분야 가운데 클라우드 로봇공학이 가장 중요한 발전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앱, 자율주행 자동차 등의 기술이 학습한 것을, 중앙화된 클라우드에 보고해 연결된 기기들의 성능을 향상시키는 것과 마찬가지로 로봇에게도 이와 같은 일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 클라우드 컴퓨팅을 사용하면 로봇을 개별적으로 가르칠 필요가 없다. 각 기기에서 학습된 결과는 업로드 후 다른 로봇이 연결되어 있는 전체 네트워크에 공유되고, 그 결과가 반영된 프로그램은 각 로봇에 다시 다운로드된다. 클라우드의 경험 중앙 저장소를 통한 상호 학습 능력은 로봇의 기술적 진보를 더욱 촉진할 것이다.

오프라인 소매점에서 시간 확보: 이제 매장에서 로봇을 마주하는 일이 낯설지 않은 시대가 됐다. 특히, 하드웨어 유통 전문점 같은 경우 상품 특성이 까다롭고, 무겁지만 가격이 저렴한 물건이 많아서 운영이 쉽지 않다. 또 어느 땐 찾는 물건이 멀리 떨어져 있어 불편하다. 하드웨어 전문 유통체인인 로위스가 만든 ‘로위봇’은 소비자의 간단한 질문에 답함으로써 상품의 위치를 보여주고 해당 상품이 있는 곳으로 고객들을 안내한다. 동시에 재고 수량, 재고 관리와 같은 노동 집약적 일도 수행한다.

이런 방식으로 로봇은 고객 응대 직원을 대체하고, 재고 관리 및 감사를 수행하는 회계사의 역할을 함께 한다. 즉, 비숙련이든 아니든 모든 직업을 대체한다. 예전에 나도 감사 업무를 해 봤지만 이 일은 다시는 하고 싶지 않은 지루한 일이었고, 회계전문가 대신 로봇이 해도 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세계경제포럼에 따르면, 75퍼센트의 응답자들이 2025년에는 30퍼센트의 기업 감사가 인공지능에 의해 수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마존 고가 아껴 준 시간: 아마존닷컴이 운영하는 식료품 아마존 고는 우리의 시간을 자유롭게 해 주는 또 하나의 기술이다. 첫 번째 매장은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개설되었고, 2020년 3월 기준, 미국 내 27개 매장이 있다. 아마존 고 매장에서는 고객들이 계산대에 줄을 서서 기다리지 않고도 식료품이나 잡화 등 물건을 살 수 있다. 아마존 고에서 소비자가 물건을 가지고 상점에서 나오면 구입한 물건에 대해 자동으로 요금을 계산한다. 계산대에서 계산해 주는 직원을 찾아볼 수 있다.

갈수록 소매점이 온라인으로 전환된다고 하더라도 음식 서비스나 식료품점은 오프라인 소매 경제의 중요 부분으로 남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그 역시 변하고 있다. 식료품점에서 바코드를 찍고 계산하는 방식은 꽤 자주 오류가 생기므로, 바로 계산할 수 있도록 자동화된 쇼핑은 음식 배달처럼 우리의 시간을 절약해 줄 것이다. 이런 상점은 소매상들에게도 중요한 이점을 제공한다. 바로 절도와 낭비를 방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고객이 물건을 가지고 나갈 때 자동으로 계산되기 때문에 금액을 지불하지 않고는 나갈 수 없고, 이로써 절도 위험은 줄어든다. 한편 창고가 실시간으로 관리되며 이에 맞춰 그때그때 필요한 재고를 채워 넣을 수 있어서 버려지는 폐기물도 줄어든다.

사물인터넷으로 높아진 제품 큐레이션 품질: 제품 큐레이션에 영향을 주는 한 가지는 사물인터넷 세계에서 고객의 의사결정을 사람으로부터 사물로 옮겨놓는 것이다. 사물인터넷은 ‘Internet of Things’의 약자다. 오늘날 우리는 컴퓨터,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으로 인터넷과 연결되어 있다. 또한 사물들끼리도 인터넷에 연결되고 있다. 사물인터넷은 기기들이 인터넷에 연결되어 나를 대신해 구매 결정을 하는 방향으로 확장될 것이다. 그리고 아마 고도로 큐레이션 되었거나 장기 계약으로 제공되는 상품이 더 인기가 있을 것이다. 앞으로는 우유, 자동차의 오일 필터, 그리고 가정에서 쓰는 전구 이 모든 것들이 휴대전화처럼 장기 약정으로 제공될 가능성이 크다. 이처럼 우리는 결정 과정에서 사라지고 일부 장기 약정이 이루어지는 형태만 남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우리는 시간으로부터는 자유로워지겠지만 한편 이것이 우리의 선택을 앗아갈 수 있다.

자동화를 부추기는 사회보장제도

사회보장제도

미국의 사회보장제도에는 메디케어, 메디케이드, 사회보장이 있다. 메디케어는 사회보장세를 20년 이상 납부한 65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에게 연방정부가 의료비의 50퍼센트를 지원한다. 메디케이드는 소득이 빈곤선의 65퍼센트 이하인 극빈층에게 연방정부와 주정부가 공동으로 의료비 전액을 지원하는 제도이다. 이 제도들은 1965년 민주당 린든 B. 존슨 대통령 시절 도입된 공공의료보험이며, 이를 위한 자금은 노동자들의 급여세로 조달한다. 알다시피 사회보장제도를 유지하는 데 드는 자금은 매우 부족하다.

지난 2017년만 해도 전 세계 국가 부채 규모는 약 60조 달러에 달했다. 이는 모든 국가가 누적으로 보유한 부채다. 그러나 재원이 마련되지 않은 미국 복지 시스템의 부채 크기는 그 수준의 세 배 이상일 수 있다. 즉, 메디케어, 메디케이드, 사회보장제도에 대한 자금이 없어 미결산된 채무는 200조 달러에 육박할 수 있다. 이런 수준의 부실 채무는 실질적으로 미국 경제를 위협한다. 국가 부채는 잠재적 재앙임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비하려는 정치적 논의는 부족하다. 오늘날 사회보장제도는 노동시장의 로보칼립스로 가는 가장 큰 위협이다. 개혁이 없다면 급여세는 상승할 것이고 고용주와 피고용인, 그리고 자영업자들은 일할 의욕을 잃어버릴 것이다.

빨라진 자동화로 인한 문제

계속 늘어나는 자동화 현상으로 어느 때보다 고용주에게 자동화를 장려하는 정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로봇은 사회 보장제도를 유지하기 위한 세수 확보의 토대가 될 가능성이 적고, 고용주는 급여세 부담 위험이 줄어든다. 그렇게 되면 복지 시스템을 떠받치는 세수 확보의 토대는 더욱 줄어들 것이다.

이러한 역학관계를 고려하면 빠르게 자동화가 되는 것은 사회보장제도의 자금 문제를 더욱 악화시킬  것이다. 이것은 1980년 코카인 반대 캠페인을 위한 공익광고처럼 악순환을 초래한다.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더 오래 일하고, 그러기 위해 코카인을 하라. 코카인을 더 많이 사기 위해 더 많이 일하고 더 많은 돈을 벌어서 더 많은 코카인을 하게 되는 악순환이 일어나듯 말이다. 지금의 중독은 코카인이 아니라 자금이 마련되지 않고 세수 확보의 토대가 건강하지 않은 복지제도다.

2016년 중반, 스페인의 실업률이 약 20퍼센트였고 청년 실업률은 약 43퍼센트였다. 일할 수 있는 인력은 넘쳐났지만,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심히 일한 것은 사람이 아니라 무인점포인 키오스크였다. 스페인은 유럽 대부분의 지역과 마찬가지로 미국보다 인건비가 매우 높은 편이다. 그러나 키오스크는 급여제도, 건강보험료도, 정부의 재정 지원 혜택도, 병가도, 휴가도, 노동조합도 요구하지 않는다. 이런 키오스크가 노동자들을 대체하고 있어서 앞으로도 청년 실업률이 크게 나아질 것 같지 않다. 이는 분명 미국 청년의 정치 참여와 실업률에 좋지 않은 징조다. 주의하라. 이렇게 로봇이 우리 삶으로 다가오고 있다.

미국의 최저임금 인상은 임금을 받는 노동자들에게는 물론 도움이 되겠지만 누구도 그 돈을 받지 못한다면 오히려 좋지 않게 된다. 예를 들어, 로스앤젤레스에서 최저임금이 인상된 후 로봇의 도래가 앞당겨졌다. 급여세가 상승하면 고용주들이 더 많은 인건비를 부담해야 하고, 총 인건비 상승을 피하고 싶은 고용주들은 자동화와 키오스크화 추진을 더욱 앞당길 것이다. 또한 상승하는 복지후생 비용과 급여세는 기업가 정신을 억누를 수 있다. 기업은 급여세 의무를 고용주와 직원이 나누지만, 자영업자는 급여세 전액을 스스로 부담한다. 현재 미국의 급여세 비율은 수입의 15.3퍼센트다. 자영업자들은 급여세 인상분을 나눌 사람이 없으므로 향후 그 비율은 더 빠르게 증가할 것이다. 만약 사회보장제도를 크게 개선하지 않는다면, 자영업자 세율이 2030년까지 25퍼센트에 달하리라는 것을 어렵지 않게 예상할 수 있다.

자영업자 세율이 점점 더 올라갈수록 기업가 정신을 억압하고 자영업자들에게 피해를 줄 것이다. 퓨 재단의 조사에 따르면, 1990년 자영업자 비율이 11.4퍼센트였던 데 비해 2014년에는 10퍼센트로 떨어졌다. 더 중요한 점은 미국 일자리의 30퍼센트가 ‘자영업자와 그들이 고용한 노동자들’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2014년에 1,460만 자영업자들이 2,940만 명의 노동자를 추가로 고용해 30퍼센트의 고용률을 보인 셈이다.

사회보장제도의 부족분과 세수 기반의 축소로 자영업자 세율은 올라갈 것이다. 이렇게 추가적으로 발생하는 비용 탓에 자영업자 비율은 지속적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소위 ‘긱경제(임시직을 주로 고용하는 현상-옮긴이)’에 종사하는 노동자들 역시 자영업자 세율 적용을 받는다. 이 또한 급여세가 증가함에 따라 긱경제의 존립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

200조 달러 이상의 향후 복지 지출은 재원이 마련되지 않는 처지에 놓일 것이다. 하지만 연방, 주, 자치구 혹은 시 공무원들을 위해 마련한 연금은 이런 상황에도 끄떡없다. 대부분의 노동자는 재정 상황이 나빠, 개혁이 시급한 확정급여형연금을 받고 있다. 이 연금의 자금 격차는 자동화를 장려하고 사람을 위한 일자리보다 로봇을 위한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좋은 자동차 업계 노동자는 은퇴한 노동자’라는 오래된 말이 있다. 사회보장제도를 개혁하지 않는다면 이 말은 ‘가장 좋은 미국인 노동자는 은퇴한 미국인 노동자’로 바뀔 수도 있다. 이것은 우리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는데, 재원이 마련되지 않은 미결산 채무로 인해 혜택은 대폭 축소되는 (특히 미래 세대를 위해서) 반면, 개인 분담금은 더 오르기 때문이다. 문제는 문제를 낳는다. 요컨대, 현재의 사회보장제도를 유지하기 위한 세수 확보의 노력이 자동화를 야기한다. 즉, 급여세 인상 위험, 의료보험료 증가, 최저임금 인상 위험으로 고용주들이 자동화를 서둘러 추진함으로써 복지에 쓸 자금의 문제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답은 교육에 있다

온라인 공개 강좌의 부상

오래 전부터 텍사스대학교는 온라인 수업을 크게 늘려왔다. 그리고 이제는 거의 모든 대학에서, 적어도 앞으로 수십 년 후까지 존립하기를 원하는 모든 대학에서 그렇게 하고 있다. 텍사스대학교가 이렇게 온라인 교육을 확대하게 된 계기는, 학위 이수 요건을 충족하기 위한 수업을 온라인으로 더 많이 배치하여 시스템상의 병목 현상을 없애 학생들이 제때 졸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최근에는 이러한 요구가 코로나19 대유행 중에도 교육을 지속해야 하므로 가능한 한 많은 수업을 온라인으로 들을 수 있어야 한다는 매우 긴급한 필요로 대체되었다.

지금은 많은 대학이 온라인 교육의 물결에 편승했다. 이 물결은 앞으로 계속 급부상할 것으로 예상한다. 일반 교육 과정 외에도 학사, 석사, 박사 학위 전체가 온라인으로 전환되고 있다. 온라인 교육 기회는 지난 5년간 눈에 띄게 증가했고, 더욱 늘어날 태세를 갖추고 있다. 나 역시 석사 학위를 온라인으로 받았고, 모두에게 추천한다. 지금도 많은 사람이 온라인으로 학위를 따고자 공부하고 있다.

수년 전, 미래학자 토머스 프레이가 “2030년까지 인터넷에서의 가장 큰 기업은 우리가 아직 들어본 적이 없는 교육 기반의 회사가 될 것이다”라고 쓴 것처럼 온라인 학습 시장은 그 열기가 뜨겁다. 나는 2020년의 상황에 비추어서 이와 약간 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다. 2030년에 온라인 학위를 수여하게 될 가장 큰 기업은 이미 존재하는 것 같다. 특히, 링크드인 러닝 같은 온라인 학습 플랫폼은 더욱 발전하여 결국 더 체계화된 학위를 줄 수 있는,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대학교로 변모하리란 것을 쉽게 상상할 수 있다.

현재 수백만 명이 링크드인 러닝을 비롯한 여러 온라인 플랫폼에서 같은 교육 과정을 수강하고 있다. 정규 교육 과정에는 행정 비용이 수반되는 데 비해, 온라인 과정의 경우 그런 비용을 줄일 수 있기에 한계생산비는 그렇게 가파르지 않다. 그리고 사람들은 교육에의 투자가 곧 긍정적인 결과를 낳는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배우는 데 기꺼이 돈을 낸다. 따라서 앞으로 온라인 교육은 하나의 산업으로 더욱 성장할 것이다. 또한 정규 교육이 무료가 되기까지는 아주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본다.

온라인 교육 과정은 엄청난 가치가 있다. 그러나 앞으로 학위가 가지는 가치는 두 갈래로 나뉠 것이다. 인적 네트워크가 중요한 전공도 있지만, 어느 전공에서는 그것이 상대적으로 중요하지 않기도 한다. 경영학 학사 학위와 MBA는 다른 학생들과의 직접적인 접촉을 통해 학생들에게 그 가치를 계속 제공할 수 있다. 경영학을 공부할 때 네트워킹과 개인적 관계는 학위의 가치면에서 중요하게 작용하는데, 이런 관계들이 단기 혹은 장기적인 직업의 기회를 창출하기 때문이다.

비즈니스 세계에서는 온라인 회의 플랫폼 줌이 아무리 좋다고 하더라도 직접 얼굴을 보고 만나서 이야기하는 것을 대체 하기는 어렵다. 물론 네트워킹 외에도 경영학 전공 학생들은 프로젝트 관리 기술과 재정적 통찰력을 획득해 상당한 유익을 얻을 수 있다. 이런 기술들은 나중에 구직의 기회를 크게 높일 것이다.

그러나 이외 대학원 및 학사 학위에서 네트워킹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교사, 간호사 혹은 IT 전문가가 되려고 한다면 굳이 오프라인 교실에 있을 필요는 없다. 내용은 배워야 하겠지만 경영학만큼 인적 네트워킹을 쌓아야 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일부 전문 분야의 경우 학위를 가지고 있으면 좀 더 쉽게 직장을 구할 수 있다. 의료 분야와 같이 노동력이 부족한 곳에 적합한 자격을 갖춘다면 꽤 빠르게 취업할 수 있다. 의료 분야 경력에 오프라인 학위에서 얻을 수 있는 네트워크가 덜 중요한 이유다. 그러나 경영관리 분야에서 오래 경력을 쌓을 계획이라면 인적 네트워크는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좋은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수업을 듣는 것보다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로봇 시대에도 끄떡없는 일자리

전략 1 변하지 않는 산업에서 일하라

경제가 어렵거나 자동화 위험이 아무리 크다고 할지라도 어떤 산업들은 변함없이 전망이 좋다. 그런 산업 중에서 직업을 구하라. 특히 자동화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산업으로는 정보기술, 의료, 경영 분야가 있다.

정보기술: 자동화, 로봇공학, 기술 의존도의 증가는 정보기술 분야에서 직업을 구할 때 중요한 기회가 된다. 무인자동화 산업계 선두 기업에서 일하고 있는 친구와 통화를 한 적이 있다. 나는 친구에게 경제와 금융 시장의 리스크에 관해 이야기 했다. 그러자 그는 매우 걱정스러워했다. 하지만 나는 “넌 걱정할 게 없어”라고 말했다. 그가 이유를 물었고, 나는 웃으면서 “증시는 하락할 수 있지만, 넌 지구상에서 직업을 가진 가장 마지막 사람이 될 거니까 넌 괜찮을 거야. 다른 모든 직업을 자동화하는 것이 곧 네 직업이잖아”라고 말해 줬다,

의료 분야 일자리: 의료는 자동화하기 더 어려운 분야이고 많은 사람을 접촉해야 하므로 자동화된 세상에서도 변함없이 남아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의료 분야처럼 사람과 사람 간의 접촉이 필요한 고숙련 산업들은 상대적으로 안전하게 남아 있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코로나19 이후 의료 분야의 일자리는 헤어디자이너, 피부관리사, 마사지 테라피스트처럼 사람과 접촉해야 하는 다른 분야의 직업보다 임금은 더 높고 리스크는 더 낮다. 의료 분야의 일자리는 앞으로 오랜 시간 동안 안정적일 것이다. 미국 고령 인구가 증가함으로써 개인 돌봄 지원, 국가 공인 간호사, 재택 건강 보조원을 포함한 일선의 의료 전문가들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프로젝트 관리: 갈수록 많은 직업이 자동화되면서 프로젝트, 상품, 프로그램 관리는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원격으로 일하면서 자동화될 가능성이 증가하게 된다. 자동화 솔루션의 가장 높은 투자자본수익률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효율적 우선순위 지정, 최적화, 그리고 작업 구현이 필요할 것이다. 미래의 전문가들은 MBA의 프로젝트 관리 능력이 있어야 할 것이다. 프로젝트 관리 능력은 단순한 산술 능력 이상이 요구되기 때문에 로봇이 작업을 수행하고 프로세스들이 자동화될 수 있다고 하더라도 인간의 가이드 없이 이것들을 수행할 수 있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다.

로봇이 모든 작업을 수행한다고 했을 때 인간은 이러한 프로젝트 관리 능력이 있어야 한다. 로봇을 관리해야 하는 건 결국 인간이기 때문이다. 로봇은 작업을 수행할 수는 있지만 적절한 지시가 있어야만 가능하다. 윤리적 지침이 없고 주체적으로 기업의 우선순위를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사람은 오랫동안 이 퍼즐의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다. 궁극적으로 우리는 모두 경영 전문가가 되고 경영 컨설턴트가 될 것이다. 실행은 로봇이 한다. 그러나 계획, 우선순위 지정, 자원 할당, 활동을 지시하는 이 모든 것은 인간의 몫이다.

소상공인들: 그렇다면 IT, 의료 분야, 경영과 관계가 없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영화 <언터처블>(1987)에서는 다음과 같은 말이 나온다. “바구니 안에 든 사과가 싫으면 나무에 가서 따라.” 위기는 기회를 만들고 그곳에 자기만의 사업을 시작할 기회가 어느 때보다 많을 것이다. 오늘날 사무실이 내일의 박물관이 될 위험에 처한 때라면 특히 그렇다. 지금은 소위 ‘긱경제’가 나타나고 있다. 뉴욕대학교 교수인 아룬 순다라라잔은 2016년 그의 저서 『공유경제』에서 이렇게 말했다. “기술의 발달로 ‘개성’이 생산과 소비의 주동력이 되고, 창업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이다. 원하는 생활수준을 달성하고자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든 일할 수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늘어나게 될 것이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기술 변화로 인해 1인 사업체 혹은 소상공인이 될 기회가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일부 규제의 변화로 기업 또한 어느 때보다 글로벌 자본시장과 연결될 수 있는 더 큰 기회가 생기고 있다. 크라우드 펀딩의 증가로 자본시장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짐으로써 사람들은 이제 전자상거래, 직접 소매업(손안의 소매), 글로벌 자본시장을 통해 세계에 접근하여 취미를 사업으로 바꿀 수 있다.

여기에는 새롭고 상대적으로 검증되지 않아 결단력이 필요한 도전과제들이 있다. 그리고 크라우드 펀딩과 소상공인의 미래는 투자 수익성과 유동성에 크게 좌우될 것이다. 투자자들은 개인 소유의 크라우드 펀딩 투자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고, 이러한 투자가 파생시장에서 쉽게 팔릴 수 있다는 것을 눈여겨 봐야 한다. 만약 이 장애물을 뛰어넘을 수만 있다면 평범한 사람이라도 미래에 구축하기 위해 글로벌 자본시장에 접근할 기회가 더 많아질 것이다. 이제 우리는 어느 때보다 쉽게 세계 시장과 자본에 접근할 수 있다. 만약 사업가를 꿈꾼다면 지금이야말로 가장 좋은 때일지도 모른다.

전략 2 가치 있는 기술을 배워라

오늘날은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 교육에 대한 접근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로봇을 통해 직업 기술을 높이거나 새롭게 배울 수 있는 것들이 많다. 학위를 취득할 시간이 없다면 자격증을 획득하라. 자격증으로 얻을 수 있는 직업의 수가 많이 증가했다. 다른 많은 전문가들처럼 내 이름 뒤에는 수많은 수식어가 달리는데, 이런 것들은 기술을 쌓는 것을 넘어서 신호를 주는 장치이기도 하다. 즉, 풍부한 지식과 추진력으로 일을 완수할 수 있고, 갈망이 있음을 미래의 상사나 고객에게 알려 주는 것이다.

이력서에 추가하고 싶은 특정 컴퓨터 프로그램이 있는가? 무료 버전을 다운로드받아라. 해당 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 30일 동안 기본을 충분히 배울 수 있다. 그리고 이력서에 추가해라. 이력서에 한 줄 적자고 그 프로그램의 세계적인 전문가가 될 필요는 없다. 회사는 일단 채용하고 나면 필요한 기술들을 따로 훈련시키기 때문에 그 프로그램이 일자리에 중요한 요소가 아니라면 그에 대한 기본적 역량과 친숙함 정도만 있으면 된다.

지역 대학에서 수업을 청강하라. 해당 강좌에 등록하지 않고 출석하는 것을 의미한다. 학점이나 성적을 받지는 않지만, 지식을 얻고 이력서에 기재할 수는 있다. 대부분 대학교에서 청강은 무료거나 적당한 수업료를 내고 참여할 수 있다. 사업 능력을 쌓고 싶다면 회계나 재무 수업이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또한 링크드인 러닝은 현재 스킬을 얻을 수 있는 학습 경로를 제공한다.

전략 3 계속 움직여라

일단 자신에게 필요한 능력을 쌓기 위해 시간을 투자했다면 교육과 기술이 원하는, 직업에서 요구하는 역량과 일치하는지 확인해라. 어쩌면 분야를 바꾸거나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갈 수도 있다. 아니면 이직할 수도 있다. 다행히도 이런 전환을 좀 더 쉽게 할 수 있는 훌륭한 도구가 있다.

최근 몇 년간 사람들이 일자리를 찾는 방법에 주요한 변화가 있었다. 산업혁명 초기에 직업을 구하기 위한 유일한 선택지는 같은 마을 사람에게 일자리를 부탁하는 것이다. 그 후 산업혁명 동안에는 신문의 구인목록을 참고할 수 있었을 것이다. 1800년대 중반부터 구인 공고가 온라인으로 게시되기 시작한 2000년대 전후까지는 상대적으로 변화가 없었다. 그러나 오늘날 미국에서는 매년 약 2,700만 개의 새로운 구인공고가 나오고 있으며, 온라인으로 500만 개의 공고가 게시되고 있다. 그리고 해외 취업 포털 사이트 인디드와 같은 기업들은 전 세계적으로 2천만 건의 구인공고 게시물을 자랑한다.

온라인에 공고된 직업의 수와 그에 대한 접근성이 시간이 갈수록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이제 완전히 내 손안에 노동시장을 가진 셈이다. 2019년에 노동자의 41.5퍼센트가 이직을 경험했다. 자동화는 이직 빈도를 가속화할 것이다. 반가운 소식은 지금 하는 일에 만족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그 직업에 영원히 속박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앞으로 일자리에 대한 접근성이 더욱 커질 것이다.

본 도서요약본은 원본 도서의 주요 내용을 5% 정도로 요약 정리한 것입니다. 원본 도서에는 나머지 95%의 내용이 들어 있습니다. 보다 많은 정보와 내용은 원본 도서를 참조하시기 바라며, 본 도서요약본이 좋은 책을 고르는 길잡이가 될 수 있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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