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 시로 태어나다

미래북 / 2021년 2월 / 336쪽 / 14,000원

법정 시로 태어나다

법정 시로 태어나다

김옥림 지음

저자 소개

시, 소설, 동화, 동시, 교양, 자기계발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집필 활동을 하는 시인이자 소설가이며 에세이스트이다.

교육 타임스 『교육과 사색』에 〈명언으로 읽는 인생철학〉을 연재하고 있다. 시집 『나도 누군가에게 소중한 만남이고 싶다』, 『따뜻한 별 하나 갖고 싶다』, 『꽃들의 반란』, 『시가 내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소설집 『달콤한 그녀』, 장편소설 『마리』, 『사랑이 우리에게 이야기하는 것들』, 『탁동철』, 에세이 『사랑하라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아침이 행복해지는 책』, 『가끔은 삶이 아프고 외롭게 할 때』, 『허기진 삶을 채우는 생각 한 잔』, 『내 마음의 쉼표』, 『백년 후에 읽어도 좋을 잠언 315』, 『나는 당신이 참 좋습니다』, 『365일 마음산책』, 『법정 마음의 온도』, 『법정 행복한 삶』, 『지금부터 내 인생을 살기로 했다』, 『멋지게 나이 들기로 마음먹었다면』, 『인생의 고난 앞에 흔들리는 당신에게』, 『마음에 새기는 명품 명언』, 『힘들 땐 잠깐 쉬었다 가도 괜찮아』, 『이건희 담대한 명언』 외 다수가 있다.

시세계 신인상(1993), 치악예술상(1995), 아동문예문학상(2001), 새벗문학상(2010), 순리문학상(2012)을 수상하였다.

책소개

법정 스님이 남긴 가르침이 그 담백함에도 불구하고 묵직한 무게가 실렸다면 스님이 남긴 한마디 한마디에 ‘시’의 옷을 입힌 저자 김옥림 시인의 글은 삶의 정도正道와 함께 감동으로 다가온다. 스님의 짧은 한마디를 한 편 한 편의 시로 확장한 김옥림 시인의 시는 법정 스님의 사상을 온전히 깨달은 사람이 전해줄 수 있는 또 하나의 울림이 된다.

요약본 본문

너를 꽃이 되게 하라

마음을 활짝 열어 무심히 꽃을 대하고 있으면 어느새 자기 자신도 꽃이 될 수 있다.

법정 - 수선 다섯 뿌리

너를 꽃이 되게 하라

꽃은 자신을 아름답다 말하지 않는다

다만 사람들이 아름답다 말할 뿐이다

진정으로 아름다운 것은

있는 듯 없는 듯 무심한 듯 보여도

그 속에 향기를 품고 있어

아름다움을 느끼게 하는 것이다

아름답게 살길 원하는가

그렇다면 꽃이 무심한 듯 아름다운 것처럼

너를 향기 품은 꽃이 되게 하라

향기를 품은 꽃은 누구에게나 아름답다 여김을 받는다. 사람에게도 향기가 있다. 인격이 그것이다. 인격을 갖춘 사람은 존경의 대상이 된다. 인격이란 향기가 사람들을 사로잡기 때문이다.

자기 관리를 제대로 하려면 바깥 소리에 팔릴 게 아니라 자신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진정한 스승은 밖에 있지 않고 내 안에 깃들여 있다.

법정 - 자기 관리

앎이라는 꽃

나무가 가끔

몸을 흔드는 때가 있는데

자기 안의 음성을 들을 때이다

나무줄기가 무성하고

나뭇잎이 짙은 녹색을 띠는 건

자신의 내면이 충만히 차올라서이다

우리 또한 저마다

자기 내면의 소리를 들을 수 있어야 한다

자신의 내면을

들을 수 있는 귀가 열리고

그것을 안으로 새겨

실행에 옮길 수 있다면

가슴은 충만함으로 넘쳐나게 된다

진리는 몸 밖에 있기도 하지만

진정한 진리는

스스로 들을 수 있을 때만이

자신의 몸에 ‘앎’이란 꽃을 피우게 된다

자신의 내면에서 들려오는 소리를 듣기 위해서는 마음을 맑고 깨끗하게 해야 한다. 마음에 먼지가 끼면 내면의 소리를 듣지 못하기 때문이다. 자기 내면의 소리를 듣기 위해서는 스스로 자신의 스승이 되어야 한다.

아름다운 사람

돈이란 우리들 마음이 평온하고 기쁨으로 차 있을 때, 우리가 하는 일이 사회적으로 떳떳하고 즐거울 때,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에너지와 같은 것이다. 따라서 돈을 수량적인 단위로만 보지 말고 좋은 일과 좋은 생각에 따라다니는 우주의 흐름, 즉 에너지의 흐름으로 볼 수 있어야 한다.

법정 - 새벽 달빛 아래서

우주의 에너지

돈을 돈으로만 보면

돈은 오직 돈으로 보일 뿐이다

그러나 어떤 일에

어떻게 쓰이냐에 따라,

돈은 기쁨이 되기도 하고

꿈과 희망의 튼실한 뿌리가 되기도 한다

단지,

돈을 부피로만 보지 마라

돈을 세상의 꽃이 되게 하라

돈을 세상의 꽃이 되게 하려면

생산적이며 좋은 곳에 쓰이는

우주의 에너지가 되게 해야 한다

같은 돈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천금이 되기도, 썩은 냄새나는 것이 되기도 한다. 돈을 천금이 되게 하려면 희망적인 곳에 쓰고, 좋은 일에 써야 한다. 돈을 가치 있는 세상의 꽃이 되게 하라.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가장 기쁜 일이 있을 때, 혹은 가장 고통스러울 때, 그 기쁨과 고통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그런 사이가 좋은 인간관계다.

법정 - 사람과 사람 사이

아름다운 사람

기쁨을

함께 나누는 사람이 되라

고통을

함께 짊어지는 사람이 되라

꿈을

함께 공유하고 꽃피우는 사람이 되라

당신은 그런 사람을 가졌는가

그런 사람을 곁에 두었다는 것만으로도

당신은 정녕,

아름다운 사람이다

지금 이 순간 나는 ‘아름다운 사람’인가를 생각해 보라. 아름다운 사람이라 생각되면 인생을 잘 살고 있다는 방증이다. 그렇지 않다면 사람들과 사회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라.

삶의 별이 빛날 때

크게 버릴 줄 아는 사람만이 크게 얻을 수 있다.

법정 - 크게 버려야 크게 얻는다

산을 닮은 사람

산은 수만 가지 꽃을 피우고

산은 수만 가지 열매를 맺고

산은 수만 가지 약초를 키워

주저하지 않고 아낌없이 다 내어 준다

그러고도 산은 또

새 봄이 오면 더 많은 꽃을 피우고

더 많은 열매를 맺고

더 많은 약초를 키워낸다

산은 아낌없이 다 내어줌으로써

더 많은 것으로

자신을 아름답게 가꾸듯,

아낌없이 내어주는 자가

더 큰

사랑과 행복을 누리는 것 또한,

넉넉한 산을 닮아서이다

산은 인간에게 유익을 주는 대표적인 자연이다. 나무를 기르고 숲을 가꿔 맑은 공기를 주고, 갖가지 열매와 나물을 주고, 온갖 동물들을 길러낸다. 산처럼 넉넉하고 베풀 줄 아는 사람이 더 큰 행복을 누리게 된다. 산처럼 넉넉한 사람이 되라.

무슨 인연에서였건 간에 사람과 사람이 마주 대하는 일은 결코 작은 일도 시시한 일도 아니다. 어떤 사람과는 그 눈빛만 보고도 커다란 위로와 평안과 구원을 얻을 수 있다. 다른 한편 두 번 다시 마주치고 싶지 않은 그런 사람도 얼마든지 있다.

법정 - 온화한 얼굴 상냥한 말씨

그런 사람이 되라

누군가에게 기분 좋은 사람이 되라

누군가에게 의미 있는 인생이 되라

누군가에게 기쁨을 주는 사람이 되라

누군가에게 행복을 주는 사람이 되라

누군가에게 위로와 평안이 되게 하라

누군가에게 만남 자체가 빛이 되게 하라

당신은,

오, 오, 당신은 그런 사람이 되라

하늘의 뭇별같이, 바닷가의 모래같이 수많은 사람들 중에 만남을 이어가는 사람은 보통 인연이 아니다. 인연은 귀한 것이다. 좋은 인연이 찾아오길 기다리지 말고, 먼저 좋은 인연이 되라.

뜨거운 축복

옛사람들은 고전에서 인간학을 배우며 자신을 다스리고 높이는 공부를 했다. 그러나 요즘 사람들은 얄팍한 지식이나 정보의 덫에 걸려 고전에 대한 소양이 너무 부족하다. 자기 나름의 확고한 인생관이나 윤리관이 없기 때문에 눈앞의 조그만 이해관계에 걸려 번번이 넘어진다.

법정- 고전에서 인간학을 배우다

옛것을 배우다

책도 오랜 것이 좋고

친구도 오랜 친구가 좋고

진리 또한 오래될수록

우리를 깊이 있게 하나니

옛사람은 하나를 익혀도 두고두고 배웠으며

그것으로 자신을 다스리게 했으니

그 어떤 미혹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하나를 배워도 깊이 배워

마음을 살찌우고 정신을 드높일지니

얄팍한 지식으로 스스로를 자랑치 않고

그것의 덫에 미혹되지 않을 때,

자신의 생각을 갖게 됨으로써

자신의 철학과 사상을 우뚝 세워

대범한 길에 이를지니라

보라,

옛것은 낡은 것이 아니라

오래되어서 새로운 것에 이르게 하느니라

옛것을 고리타분하고 시대에 뒤떨어진 낡은 것이라 여기지 마라. 옛것이 있음으로 지금이 있고, 지금이 있기에 미래가 있는 것이다. 옛것을 통해 새로운 나를 사는 당신이 되라.

“오늘 하루도 우리들은 용하게 살아남았군요.” 하고 인사를 나누고 싶다. 살아남은 자가 영하의 추위에도 죽지 않고 살아남은 화목에 거름을 묻어준다. 우리는 모두가 똑같이 살아남은 자들이다.

법정 - 살아남은 자

뜨거운 축복

날마다 푸른 하늘을 보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정을 나누며 행복하게 산다는 것은

가슴 절절히 뜨거운 축복이다

산다는 것은

살아 있다는 것은 그것만으로도

엄청난 축복이거늘

우리는 이를 까마득히 잊고 살아간다

산다는 것은

살아간다는 것은 그 무엇과도 견줄 수 없는

하늘의 은혜임을

어느 한순간도 잊지 말아야 할지니,

나와 너 우리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해

살아 있음을

매 순간 감사하고 감사하라

산다는 것은, 살아 있다는 것은 얼마나 아름다운 축복인가. 푸른 하늘을 보고, 사랑을 하고,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음은 살아 있기 때문이려니, 매 순간 살아 있음을 감사하라.

인생의 기쁨

사람은 이 세상에 올 때 하나의 씨앗을 지니고 온다. 그 씨앗을 제대로 움트게 하려면 자신에게 알맞은 땅을 만나야 한다.

법정 - 자신에게 알맞은 땅을

네게 맞는 것으로써 너를 심어라

진실로 이르노니

너의 목소리로 노래하길 바란다면

겉으로 보여지는 것에

마음 두지 마라

그것은 다만 네 눈을 현혹시킬 뿐

그로 인해 너의 중심을 잃을까 하노라

세상천지 만물은

각기 자기의 소리가 있고

자기의 눈이 있고 귀가 있듯

너 또한

너의 소리가 있고 눈이 있고 귀가 있나니

네게 맞는 것으로써 너를 심어라

이로써 너는 너의 노래를 부르게 되리라

누구에게나 자신만의 영토가 있다. 그 영토는 눈에 보이지 않으나, 그곳에 꿈을 심고, 행복을 심고, 기쁨을 노래한다. 마음이란 영토, 그곳에 자신에게 맞는 것으로써 심어라. 행복이란 풍성한 열매를 수확하게 될 것이다.

그 어떤 어려운 상황에서도 생의 소박한 기쁨을 잃지 않는 것, 그것이 바로 삶을 살 줄 아는 것이다. 그것은 모자람이 아니고 가득 참이다.

법정 - 안으로 충만해지는 일

인생의 기쁨

큰일에서 기쁨을 얻으려고 하지 마라

그것은 나무에서 물고기를 구하는 것과 같나니,

작은 일에서 기쁨을 얻도록 해야 한다

소박하고 하찮게 여기는 것들에 눈길을 주어라

그것들은 눈에 쉽게 들어오지 않지만

눈길을 주는 만큼 기쁨으로 돌아오느니라

인생의 기쁨을

자주 그리고 오래도록 누리고 싶은가

그렇다면 소박하고 작고 하찮은 것들을 소중히 하라

인생의 기쁨은 크고 우뚝함에도 있지만, 진정한 기쁨은 작고 소박함에 있다. 큰 기쁨을 얻는 일보다 작은 일에서 기쁨을 얻는 법이 훨씬 많은 까닭이다. 작고 소박함에서 기쁨을 구하는 자가 되라.

따뜻함을 품은 가슴

행복이란 무엇인가. 밖에서 오는 행복도 있겠지만 안에서 향기처럼, 꽃향기처럼 피어나는 것이 진정한 행복이다.

법정 - 날마다 새롭게

내 안의 행복

누군가가 주는 행복은

잠깐 머물다 가는 바람과 같아

그 시간이 지나면 흔적 없이 사라진다

그러나 스스로 만드는 행복은

행복의 엔진을 멈추지 않는 한

오래도록 이어지고 이어간다

참 행복을 느끼고 싶다면

그냥 오는 행복을 바라지 마라

노력에서 오는 행복이야말로

온몸에 전율을 일으키며 참 기쁨을 주나니,

외부에서 오는 행복에 기대지 마라

오직,

내 안에서 행복해지지 위해 노력하라

남이 주는 행복은 바람에 스치듯 잠깐이다. 하지만 스스로 만드는 행복은 행복해지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는 한 지속된다. 오래 가는 행복을 두고두고 느끼고 싶다면 스스로 행복을 만드는 일에 열중하라.

아무리 좋은 말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고 할지라도 내 자신이 들을 준비가 되어 있지 않으면 그 어떤 좋은 말도 내게는 무의미하고 무익하다.

법정 - 좋은 말

잘 들을 준비를 하라

아무리 생명이 넘치는 풋풋한 말도

아무리 희망을 주는 기쁨의 말도

아무리 마음을 충만하게 하는 축복의 말도

아무리 가슴을 절절하게 하는 사랑의 말도

들을 준비가 되어 있지 않으면

바람에 날리는 무익한 먼지와 같음이라

잘 듣기 위해서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해야

듣는 귀가 복되고 삶에 유익함이 따르느니라

충언역이이어행(忠言逆耳利於行)이라. 듣기 좋은 말은 귀에 거슬리지만 행동에 도움이 되는 것처럼 자신의 몸가짐이나 삶에 도움이 되는 말은 귀담아 들어야 한다. 잘 들을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이 결국은 잘되는 법이다.

삶에도 브레이크가 필요하다

적게 가질수록 더욱 사랑할 수 있다.

법정 - 소유의 굴레

적게 가졌다는 것은

적게 가졌다는 것은 죄가 아니다

적게 가진 것을 부끄러워하지 마라

적게 가진 자는 자신의 분수를 알고

분수에 넘치는 일을 벌이거나 행하지 않는다

적게 가졌다는 것은 죄로부터 멀어지고

자신을 겸허하게 함으로써

온전한 삶에 가까워지게 하는 것이려니

적게 가졌다는 것에

기가 꺾이거나 움츠리거나 안타까워하지 마라

적게 가진 것은 죄가 아니다. 적게 가졌다는 것을 부끄러워하거나 움츠러들지 마라. 적게 가졌기에 분수를 알고 분수 넘치는 일을 삼가게 된다.

지혜로운 사람은 움켜쥐기보다는 쓰다듬기를, 곧장 달려가기보다는 구불구불 돌아가기를 좋아한다. 문명은 직선이고 자연은 곡선이다. 곡선에는 조화와 균형, 삶의 비밀이 담겨 있다. 이것을 익히는 것이 삶의 기술이다.

법정 - 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삶에도 브레이크가 필요하다

앞만 보고 달려가다 보면

함정에 빠지기도 하고

돌부리에 채여 고꾸라지기도 한다

길을 갈 땐 좌우를 살피면서 가야

난관에 부딪치는 일을 막을 수 있다

삶도 이와 같나니

무작정 앞만 보고 달려가기보다는

때때로 옆도 보고 뒤도 보고 현재를 돌아보는

브레이크 타임이 필요하다

삶에도 브레이크가 필요하다

급히 먹는 밥에 체하듯 우리의 삶 또한 그러하다. 잘 되고 싶은 마음에 무턱대고 달려가다 보면 생각지도 못한 고난을 만나게 된다. 때때로 옆도 보고 뒤도 살피는 지혜가 필요하다. 그래야 그 어떤 난관을 만나도 능히 이겨낼 수 있다.

본 도서요약본은 원본 도서의 주요 내용을 5% 정도로 요약 정리한 것입니다. 원본 도서에는 나머지 95%의 내용이 들어 있습니다. 보다 많은 정보와 내용은 원본 도서를 참조하시기 바라며, 본 도서요약본이 좋은 책을 고르는 길잡이가 될 수 있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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