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심해도 때로는 당당하게

이터 / 2020년 9월 / 212쪽 / 14,500원

소심해도 때로는 당당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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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해도 때로는 당당하게

저우웨이리 지음

책소개

이 책에서는 저자의 오랜 연구와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수줍음을 버리고 사람들과 만나 거절 연습을 하고, 실력을 쌓아 ‘NO’라고 말할 자신감을 기르며, 어떤 상황에서도 할 말은 하는 거절의 기술을 알려준다. 거절을 잘할 줄 알게 되면 너도 나도 더 행복해질 수 있다.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은 분명히 거절하고, 나 스스로 선택하고 주도하는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는 비법을 이 책에서 찾을 수 있다.

요약본 본문

거절한다고 나쁜 사람 되는 건 아니다

생각을 끝까지 밀어붙이는 끈기가 필요하다

어떤 사람들은 시작할 때부터 꿋꿋하게 ‘No’를 외친다. “아니, 나는 그 생각에 동의하지 않아. 내 생각은 달라. 내 의견을 들어봐!” 매우 그럴듯하게 논리를 따진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토론이 마지막 고비에 이르면 타협에 동의한다. 항상 타협으로 끝이 난다. “그래, 좋아. 네가 이겼어!”

올해 35세인 자 씨는 이렇게 말한다. “저는 정말 의지가 약한 사람이에요. 가끔은 나를 속이려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설득 당해요. 다른 사람에게 확실히 거절하지도 못해서 항상 엉망진창이 된 일을 떠맡아버리죠. 나이가 들수록 사리 분별을 잘할 줄 아는 능력이 필요해요. 행동이나 말도 더 조심해야 하고요. 또 진상이 불투명할 때 섣불리 부탁을 들어줘서는 안 돼요. 괜한 분란이 일어나면 제 생활이 엉망이 되니까요. 하지만 그러려면 저는 제 본능과 싸워야 해요. 저는 천성적으로 의지가 약한 사람이라 야박하게 거절하는 게 너무 어려워요. 제 동료 하나는 때때로 양심의 가책도 없이 저한테 일을 떠넘겨요. 그래서 저는 항상 휴가를 반납해야 해요. 결국 가족과 함께 보낼 시간도 빼앗기고 말죠.”

어느 설문조사에서 ‘당신은 자신의 주장을 끝까지 견지할 수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76퍼센트의 사람이 “아니요”라고 답했다. 많은 사람들이 장시간의 토론과 설득, 생각을 거친 뒤 처음의 입장을 포기하고 만다. 특히 계속 ‘No’라고 말하기란 쉽지 않다. 상대방에게 미움을 살 게 분명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항상 자신의 체면을 염두에 두고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해결 방법, 곧 ‘내가 참고 말지’라는 쪽을 택한다. 이렇게 자신의 입장을 포기하는 이유에는 ‘될 대로 되라’는 심리가 숨어 있다. 일종의 학대 콤플렉스다.

어떤 사람은 자신이 희생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거절하지 못한다. 그러면서 무의식중에 자신을 불행한 피해자로 인식한다. 알고 보면 스스로 불행을 자처한 것이지만 거절하지 못해 피해를 봤을 때, 가령 부탁을 들어주느라 정작 자기 일은 하지 못했을 때 이런 식으로 불만을 늘어놓는다. “보세요, 그 일을 하느라 제 시간은 모두 빼앗겼어요.” 이 역시 책임을 회피하려는 행동이다.

자신의 끈기 지수를 한번 살펴보자. 끈기 지수는 누군가와 논쟁을 벌일 때 얼마나 긴 시간 동안 의지를 굽히지 않을 수 있는지 결정한다. 또한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도 상대방에게 거절할 수 있는 용기가 있는지 말해준다. 끈기는 바로 의지다. 우리는 어떤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자신의 의지를 통제하고, 다른 사람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우며, 목표를 순조롭게 실현하기 위해 노력한다. 본질적으로 끈기는 ‘심리의 인내력’이다. 우리로 하여금 학습, 일, 사업을 완성시키게 하는 ‘행동의 지구력’이다. 동시에 끈기는 나의 자아 상태가 얼마나 강하고 확고한지를 나타낸다.

자아 상태를 긍정적으로 유지하려면 첫째, 의존증이 아닌 강한 자주적 사고력이 필요하다. 둘째, 자기반성을 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결단력과 자제력이 필요하다. 또한 좌절을 견뎌낼 수 있어야 한다. 특히 다른 사람과의 논쟁에서 심리적으로 좌절하고 상처받았을 때 타협하지 않아야 한다.

자신의 생각을 버리고 남을 좇는 것은 실패한 인생의 시작이다. 자아를 내팽개치고 성공을 거둘 수 있는 사람은 없다. 걸출한 인물 중에서도 복종의 방식으로 자신의 권위를 세운 사람은 찾아볼 수 없다. 마지막까지 나의 의지를 굽히지 않고 싸우기 위해 밟아나가야 할 7단계는 다음과 같다.

1단계 내가 원하는 것 찾기: 첫 번째 단계가 가장 중요하다. 바로 나 스스로 무엇을 원하는지 찾는 것이다. 동기가 뚜렷하면 강한 동력이 생겨 어떤 장해물도 극복할 수 있다.

2단계 성공에 대한 욕망 자극하기: 성공에 대한 욕망이 강할수록 의지를 더욱 굳게 다질 수 있다. 그러면 무슨 일을 하든 끈기 있게 밀고 나갈 수 있다.

3단계 자신감 갖기: 자신감이란 나의 능력과 생각을 믿는 것이다.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말한다면 확신을 갖지 못하는 것처럼 보인다. 자신감이 생겨야 다른 사람과 평등하게 교류할 수 있다.

4단계 구체적인 계획 세우기: 모든 문제에 대해 분명한 견해를 갖고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면 배짱이 생기고 다른 사람에게 쉽게 설득 당하지 않는다.

5단계 자아를 분명하게 인식하기: 자기 자신을 제대로 아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래야만 자신의 주장을 견지하고 다른 사람에 의해 좌지우지되지 않는다. 자아를 분명하게 인식하지 못하면 의존증에 걸리기 쉽다.

6단계 협상 마인드 갖추기: 협상 마인드를 갖추고 소통하면 다른 사람과 긴밀히 협력할 수도 있고, 상대방을 설득할 수도 있다. 반면 협상 마인드를 갖추지 않으면 아무리 의지가 강하고 자신감이 충만하고 용기가 있어도 사람들이 함께 어울리려 하지 않는다.

7단계 좋은 습관 기르기: 강한 의지는 좋은 습관의 결과다. 끈기를 기르는 습관은 중요한 순간에 타협하는 것을 막는다. 그러면 결정적인 순간에 ‘No’를 외치지 못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적극적인 표현으로 소통왕이 돼라

이해부터 먼저, 소통은 그다음 문제다

소통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은 가장 흔한 교류 방식이다. 소통은 가장 쉬운 표현 도구로, 특히 대면 소통은 편지나 이메일 등 다른 도구보다 훨씬 중요하다. 다른 사람의 말을 잘 듣고 이해하는 것은 가장 기본적인 소통 능력과 통찰력을 대변하며, 자신을 표현할 용기를 충분히 지녔는지를 결정한다.

레이는 전기회사의 영업부에서 근무했다. 남다른 능력을 지닌 그는 월별 판매 실적이 항상 상위권을 유지했다. 하지만 어쩐 일인지 승진에서는 번번이 미끄러져 레이 본인뿐만 아니라 동료들까지도 모두 의아하게 생각했다. 그와 교류해본 결과 문제점을 어렵지 않게 찾아냈다.

매달 초 부서장이 월별 계획을 세우도록 지시했을 때 레이는 시내 빌딩 몇 채의 리모델링 전기공사 등 수십 건의 계약을 따내겠다고 호언장담했다. 물론 그는 자신이 있었다. 영업 능력도 뛰어났고 표현력도 누구에게 뒤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허풍이 좀 심했다. 그렇게 말하기 전에 실제 상황을 전혀 검토하지도 않았고, 동료들의 영업 실적도 파악하지 못했다. 결국 월말에 레이의 영업액은 여전히 선두를 차지했지만 그는 자신의 계획을 달성하지 못하게 된 것이었다. 부서장은 이를 못마땅하게 생각했다. 레이는 안 되면 말라는 식으로 상사의 기대만 높여놓고 계획을 완수하지 못했다.

레이의 태도는 그의 소통 능력이 얼마나 부족한지를 보여준다. 겉보기에 레이는 말주변도 좋고 당당하게 말하고 행동하는 것 같았다. 하지만 말하기 전 실제 상황을 전혀 검토하지 못하고, 상사가 어떤 사람인지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 때문에 심각한 결과를 떠안게 되었다. 상사는 더 이상 그를 신뢰하지 않았고 중요한 자리에 앉히려 하지 않았다.

소통은 학습 능력이나 분석 능력과 관계가 깊다. 뛰어난 분석력을 가지고 소통할 대상에 대해 미리 이해해야만 어떠한 위치에서도 안정적으로 자리매김하고 성공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다. 이러한 분석 능력은 어떤 때 발휘될까? 소통할 대상에 대한 반복적인 이해를 통해 자신의 언어를 가다듬게 되고, 이러한 정보는 인간관계에 도움을 준다. 즉, 성공적으로 표현하게 만들어 소통의 목표를 실현하도록 한다.

소통할 때 이러한 과정을 생략하는 사람은 인간관계에서 자주 문제가 발생한다. 한마디로 ‘말은 많지만 맥락이 없고 설득력이 부족한 사람’으로 전락하고 만다. 드래그는 이렇게 말했다. “소통에는 반드시 이견이 동반되어야 합니다. 이것은 소통 기술과는 무관합니다. 아무리 소통 기술이 뛰어나도 의견이 불일치하는 상황을 만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이견에 대응하고 최종적으로 합의에 이를 수 있을까요?”

아주 좋은 질문이다. 평소 다른 사람과의 다툼, 반박, 충돌에서 이길 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공허한 승리다. 상대방의 호감은 얻지 못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이견을 존중하지 않고 상대방의 위에 서려고만 하는 패권적인 승리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그렇다면 건전하고 모두가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소통을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반드시 상대방을 분석하고 시장을 분석하고 더 많은 사람을 분석할 줄 알아야 한다. 이 세계는 무수히 많은 사람들로 이루어져 있다. 인간의 본성을 이해하고 사람들의 심리적 약점을 파악하면 소통에서 승리할 열쇠를 쥐게 되어 마음의 문을 열 수 있다. 그러므로 대단한 경지에 이른 성공한 사람들은 상대방의 마음을 꿰뚫어볼 수 있고, 상대방이 마음 깊이 원하는 것을 이해할 수 있다.

그렇다면 소통하기 전 알아야 할 것은 무엇일까? 1) 문제의 본질을 찾아야 한다. 우리는 때때로 표면적인 현상만을 보는데, 알고 보면 배후의 본질은 현상과 정반대일 때가 많다. 2)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충분히 참고해야 한다. 당사자보다 제3자가 더 잘 알 때가 있으므로 반드시 다른 사람들의 입장을 들어봐야 한다. 3) 진정 마음속으로 원하는 것을 발견해야 한다. 이것은 표면적인 목표와 달리 마음속 깊이 숨겨져 있는 장기적인 목표다.

이러한 것들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일시적이고 약한 것이 아니다. 이것을 발견하는 사람은 상대방의 부드러운 도움의 손길을 얻게 될 것이다. 이렇게 이해를 통해 소통하고 서로 상생을 실현하는 것이 소통의 마지막 한 걸음이 된다.

합리적인 소통을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요령이 필요하다. 1) 어느 부분에 이견이 있는지 찾아낸다. 그 이견을 공개적으로 털어놓고 상대방의 무리한 요구를 당당하게 거부한다. 2) 이견의 원인을 찾아내는 동시에 공통점을 찾아 공감대를 형성한다. 3) 건설적인 의견을 낸다. 예컨대 상대방과 왜 이견이 있는지 냉정하게 생각하고 사실대로 나와 다른 의견을 설명한다. 4) 내가 왜 이런 태도를 고수하는지, 그의 요구를 왜 거부하는지 상대방의 입장에서 설명한다. 이때 반드시 논리적으로 설명하며 상대방이 충분한 시간을 갖고 이해하게끔 한다. 4) 합의에 이르러 상대방의 이익을 먼저 만족시켜주고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만족시킨다. 쌍방이 통일된 입장으로 작은 것을 버리고 큰 것을 취하도록 적극적으로 소통해 이견을 없앤다.

어쨌거나 실력이 우선, 실력파가 돼라

‘No’라고 말하는 힘, 내 실력에서 나온다

어딘가에 필요한 사람이 되는 것이야말로 가치 있는 일이다. 이 가치는 반드시 ‘이용’되어야 한다. 나에게 이용할 만한 가치가 있다면 타인에게 거절을 할 만큼 충분한 밑천이 있는 것이다. 어떤 분야에서 나의 능력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가치의 중요성에 대해 드래그 교수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반드시 현실을 똑바로 바라보아야 합니다. 결점을 감추고 고치지 않으려 할 것이 아니라 마음을 더 열어야 합니다. 개방적인 마음을 가져야만 전체적으로 자기 자신을 바라보고 분석하여 민감한 문제를 회피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기초 위에서 착안점을 찾고 핵심 가치를 세워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자신의 ‘쓰임’의 가치를 어떻게 판단할 수 있을까? 과거를 관찰해보면 빼어난 점, 특히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거나 칭찬받은 부분을 발견할 수 있다. ‘내가 과거에 한 일은 무엇인가?’ ‘나의 공헌에 대해 칭찬한 사람이 있는가? 그것은 사람들에게 필요한가?’

이 질문에 대답할 때의 요점은 바로 나 자신에 관한 이야기여야 한다는 점이다. 현재 타인과 뗄 수 없는 사이일지라도 타인과 구분되는 나의 ‘다른 점’을 찾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당신은 결코 자신의 가치를 발견할 수 없다. 자신에게서 사람들에게 필요한 면을 발견할 수 없다. 또 반성이 수박 겉핥기식으로 끝난다면 객관적인 결론을 도출할 수 없다.

미래는 과거보다 당연히 더 중요하다. 과거가 어찌 되었든 미래에는 승리를 거두어야 한다. 미래에 중대한 영향력을 미치는 일에 종사하며 중요한 직책을 맡고 싶다면 미래 당신의 상사는 미래에 대한 당신의 자아 설계에 주목할 것이다. 과거나 현재에 했거나 하고 있는 일에 주목하는 것이 아니라 당신이 장차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지에 주목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충분히 준비하고 그에 맞는 품격을 갖춰야 한다. 이는 자신의 미래에 대한 의지이며, 타인에게 보여주는 미래의 청사진이기 때문이다.

미래를 손에 쥐고, 또 바꿀 능력을 지니고 스스로 미래에 당당히 일어서야 한다. 이는 회피할 수 없으며 무시할 수 없는 문제다. 이것이 미래에 당신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무엇을 좌우할 수 있을지 결정하기 때문이다. 나의 미래에 관련이 많은 과거를 허구로 만들어서는 안 된다. 사실에 충실하고 솔직해야 한다.

과거와 미래의 연결점을 찾아보면 간단하다. 이미 지나간 자료를 수집하고 목표에 따라 다시 경중을 따져 나열해보자. 그러면 과거에 자신이 어떤 사람이었는지, 어떤 기억할 만한 일을 했는지 분명히 확인할 수 있다. 자신의 진정한 장점을 찾는다면 그것이 바로 사람들에게 내가 필요한 이유가 된다.

왜 힘들게 자신과 관련된 모든 요소를 종이에 나열해야 할까? 진정한 장점은 마음 깊이 숨어 있어서 쉽게 찾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것들은 언제나 구석 어딘가에 숨겨져 있어 머리를 쥐어짠다고 찾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자신을 묘사하기 전에 지난 인생 경험을 상세히 나열하고, 과거의 삶과 일에서 어떤 가치를 축적했는지 돌아보자. 생활 속에서 어떤 특출한 점이 있었는지, 어떤 때 다른 사람의 부러움이나 칭찬을 받았는지 생각해보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과 타인의 다른 점을 찾는다면 나의 가치를 더욱 돋보이게 할 수 있다. JP모건의 창시자는 자녀에게 이렇게 말했다. “다른 사람에게 필요한 사람이 되어야만 자신의 가치를 드러낼 수 있다. 다른 사람의 필요를 만족시키는 사람이 되어야만 자신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다.”

그가 후대에 남긴 가장 귀한 재산은 돈이 아니었다. 어떻게 자신의 가치를 이용해 신뢰를 얻고 권력을 얻는지에 대한 깨달음이었다. 이는 타인에게 필요한 사람, 모두에게 꼭 필요한 사람이 되는 것이 자신을 홍보하고 포장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사실을 말해준다.

한 왕국에 예언이 잘 들어맞기로 소문난 점쟁이가 있었다. 그의 예언은 한 번도 빗나간 적이 없었다. 사람들은 모두 그를 떠받들었다. 그러자 왕은 자신의 권력이 위협받는다고 생각해 그를 죽이려고 했다. 어느 날 밤, 왕이 점쟁이를 왕궁으로 불렀다. 왕은 기회를 엿봐 그의 목을 베려고 했다. 왕궁을 찾은 점쟁이에게 왕은 비웃으며 최후의 질문을 던졌다. “한 번도 예상이 빗나간 적 없고, 누구의 운명이라도 예견할 수 있으며, 천문이나 지리도 모르는 것이 없으니 당신은 마치 하느님과 같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당신 자신은 얼마나 살 수 있을 것 같습니까?”

점쟁이는 위험을 감지하고 웃으며 대답했다. “저는 임금께서 서거하시기 사흘 전에 죽을 것입니다.” 이 말에 깜짝 놀란 왕은 점쟁이를 없앨 생각을 접었다. 오히려 그를 귀빈으로 접대하며 건강하고 안전하도록 극진히 모셨다. 그가 죽으면 자신도 사흘 뒤에 세상을 떠날 테니 말이다. 이 점쟁이처럼 다른 사람이 대체할 수 없는 가치를 지니도록 노력해야 한다. 당신이 만약 어느 회사에서 이 정도의 가치를 지닌 사람이 된다면 어떤 일에도 ‘NO’라고 말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 누구라도 당신에게 불리한 요구를 한다면 당당하게 거절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어떤 상황에서도 할 말은 하는 거절의 기술

미움 사지 않고 거절하는 법

내 비서는 가끔씩 이런 불평을 늘어놓을 때가 있다. “저는 거절을 잘 못 하겠어요. 거절했다가 다른 사람에게 원망을 살까봐 항상 조심스러워요. 제가 면전에 대고 거절을 한다면 저에게 나쁜 마음을 품을 것 같아요. 그래서 어떤 요구라도 제가 할 수 있는 일들은 그냥 들어주고, 내가 좀 바쁘면 그만이지 하고 말아요.”

“당신은 분명 좋은 사람이에요. 한 가지만 물을게요. 억지로 수용한 행동으로 바라는 결과를 얻었나요? 상대방의 요구를 즉시 수락하고 도움을 주었는데 만약 손해를 보면 그들은 어떻게 보상해주나요? 당신에게 고마워하기는 하나요?” 그녀는 한참을 생각하더니 답답한 듯 말했다. “고마워하는 일은 거의 없죠. 오히려 인정 없다고 불평을 터트린 게 한두 번이 아니에요. 열심히 돕고도 일이 잘 안 되는 게 가장 괴로워요!”

이런 상황은 왜 발생할까? 즉시 거절해야 할 문제를 우물쭈물 하다가 상대방에게 수락의 여지를 남겼기 때문이다. 부탁을 수락한 뒤 쉽게 해결할 수 없는 문제임을 알게 되거나, 자신이 너무 큰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경우가 있다. 그 뒤에 일어나는 결과는? 상대방의 예상을 빗나가 서로의 관계에 금이 갈 수 있다. 호의가 악의가 되는 것이다. 이러한 경우, 특히 단순한 부탁의 경우 가장 좋은 방법은 그 자리에서 즉시 거절하고 어떤 여지도 남기지 않는 것이다.

요구를 들어줄 생각 없다면 여지를 남기지 마라: 누군가 호감을 드러낼 때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거나 못 알아듣는 척 하면서 여지를 남기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데 상대방은 이를 자신에게 마음이 있는 것으로 착각할 수도 있다. 따라서 전혀 마음이 없다면 모호한 태도를 보이지 말고 반드시 똑 부러지게 거절 의사를 표시해야 한다.

잦은 부탁은 거절해야 무시 안 당한다: 일을 하다 보면 동료가 일을 거들어달라고 부탁하거나 협조를 요청할 때가 있다. 한 사무실에서 일을 하고 있으니 서로 도와주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약삭빠른 사람들이 잘 거절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이용하려 드는 것이 문제다. 한두 번은 그러려니 할 수도 있지만 매일같이 반복된다면 어떨까? 짜증이 극에 달하고 무력감을 느낄 수도 있다. 이런 상황에 부딪힌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동료에게 자신의 원칙을 분명히 말해야 한다. “나도 해야 할 일이 있어서 도와줄 시간이 없네. 이런 일이 자주 있는 것 같은데 부장님께 인력을 충원해달라고 말씀드려보는 게 어때?” 이렇게 단호하고 분명하게 말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상대방은 당신을 우습게 생각할지도 모른다. 거절을 할 때에는 신경을 곤두세우며 상대방을 달아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태도에 주의하며, 상대방이 나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게 자신의 어려움을 설명하도록 한다.

일반적으로 누군가와 사이가 안 좋아지는 이유는 당신이 그들의 부탁을 거절했기 때문만은 아니다. 거절 방식이 상대방을 불쾌하게 했기 때문이다. 그러한 태도로 인한 결과는 상상 이상이다. 심지어 그 회상의 앞날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적을 만드는 것과 같다. 그 뒤로 그는 기회를 엿보며 당신을 괴롭힐 것이다.

동료가 당신에게 다가와 부탁을 할 때 고개도 들지 않은 채 “지금 바쁜데?”라고 한마디만 한다면 상대방은 어떻게 생각할까? 그는 분명 기분 나빠하며 ‘남을 도울 줄 모르는 사람이구나’라고 생각할 것이다. 일과 관련해 거절할 때에는 그 이유를 상세히 설명해 상대방이 오해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예컨대 상사가 다가와 즉시 문서 하나를 처리하라는 지시를 했다고 하자. 그런데 다음 날 있을 중요한 회의 자료를 바쁘게 정리하던 참이라 전혀 시간을 낼 수 없다. 그러면 당신은 고개를 들어 상사를 바라보며 온화한 표정으로 지금 바쁘게 하고 있는 일에 대해 말하고, 그가 현명한 판단을 내리기를 기다린다. “부장님,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상사에게 판단하고 선택하게 하면서 스스로 거절을 생각하고 책임지도록 만드는 것이다. 그러면 당신은 리스크를 피하는 동시에 합리적으로 시간을 관리해, 감당하지 못할 약속 때문에 무너지고 마는 일을 예방할 수 있다. 이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만약 너무 늦게 거절하면 피동적인 위치에 놓일 수 있다. 설령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지 않더라도 관계가 어색해질 수 있다. 켈리는 하워드라는 그의 제자에 대해 이야기해주었다. 하워드의 친구는 그에게 자주 돈을 빌려가곤 했다. 그 친구는 일주일에 한 번씩 전화를 걸어 이렇게 말했다. “이봐, 친구. 급한 일이 있는데 50달러만 빌려줘.” 하워드는 잠시 뜸들이다가 이렇게 말했다. “아, 잠깐만. 이번 달 생활비가 부족하지 않은지 확인해볼게.” 사실 그는 돈을 빌려주고 싶은 마음이 조금도 없었다. 자신이 쓸 돈도 충분하지 않아 때때로 부모님께 빌려서 생활을 할 정도였다. 하지만 그는 친구에게 돈을 빌려주었다.

항상 이런 식이었다. 돈이 필요할 때면 친구는 그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는 늘 한번 생각한 뒤에 어쩔 수 없이 돈을 건넸다. 결심을 끝까지 밀고 나가지 못했던 것이다. 처음부터 자신의 입장을 드러내 친구가 단념하도록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는 늘 우물쭈물하다가 거절할 타이밍을 놓치고 말았다. 하워드는 이렇게 말할 수 있었다.

“정말 빌려줄 돈이 없네. 돈이 많았으면 벌써 집을 샀겠지. 내 상황이 어떤지 너도 알잖아. 겨우 90달러의 주급 중 절반은 생활비로 쓰고, 나머지 절반은 동생 학비로 집에 보내고 있어.” 이런 거절을 받으면 친구는 어떻게 반응할까? 그는 분명 정중하게 말할 것이다. “할 수 없지. 그렇다면 더 이상 난처하게 하지 않을게.” 속으로 화가 나거나, 설령 절교까지 생각하더라도 그가 그 자리에서 시비를 걸지는 않을 것이다. 이 거절에는 합리적인 이유가 있고, 그가 받아들일 수 있는 범위 내에 있기 때문이다. 처음부터 그에게 부정의 답을 한다면 그도 예상했다는 반응을 보일 것이다. 그러므로 그가 원한을 품거나 복수할 것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 거절을 할 때는 다음의 원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먼저 경청할 것: 거절하기 전에 절대로 상대방이 말할 기회를 박탈하지 말아야 한다. 본능적으로 반응해 되는 대로 거절을 통보해서는 안 된다. 상대방이 이제 막 한두 마디 시작했을 때 곧바로 거절하며 변명의 기회조차 주지 않으면 곤란하다. 이는 가장 잘못된 선택이다. 거친 태도는 거절 자체보다 더 상대방의 반감을 사고 서로의 관계를 무너뜨릴 수 있다.

우선 인내심을 가지고 상대방의 말을 잘 들어야 한다. 그리고 듣는 과정에서 감정을 이입하고 동정심을 가지며, 상대방의 이유와 요구를 이해하려 노력해야 한다. 경청할 때 상대방의 입장을 고려하면 그 요구가 그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당신이 이해하고 있음을 상대방도 알 수 있다. 이렇게 해야 거절할 때 상대방도 나의 진심을 이해하고 내가 경솔하게 거절하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충동적인 행동이 아니라 진지하게 고려한 끝에 내린, 객관적이고 어쩔 수 없는 결정임을 알게 된다.

진실할 것: 진실한 태도보다 감동을 주는 것이 또 있을까? 거절할 때에는 먼저 상대방이 도움이 필요한 순간에 나를 먼저 떠올렸다는 사실에 감사해야 한다. 충분히 자부심을 가질 만한 것으로, 이는 곧 두 사람의 관계를 상징한다. 그러고 나서 거절하는 것에 대해 사과한다. 지나치게 허리를 굽혀 사과할 필요는 없다. 자칫 가식적이라는 인상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거들먹거리는 태도로 상대방의 요구를 거절하거나 상대방의 부탁에 대해 불쾌한 안색을 드러내는 것은 좋지 않다. 물론 상대방을 얕보거나 무시하는 행동은 더더욱 금물이다. 이런 태도로 인해 친구도 잃고 나를 존중하는 마음도 잃을 수 있다. 그렇다면 진실한 태도를 보이면 어떤 점이 좋을까? 바로 거절한 뒤에도 우정을 유지하며 원만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거절을 무작정 뒤로 미루지 말 것: 때때로 “한번 생각해볼게요”라는 말로 완곡하게 거절할 때가 있다. 차마 면전에서 거절할 수 없어서 단지 시간을 끌며 상대방을 이해시키고자 할 뿐이라는 속뜻을 알리는 것이다. 하지만 이 방법은 잘못됐다. 만약 내가 계속 생각만 하고 답을 주지 않는다면 나의 이미지는 크게 훼손될 것이다. 그러므로 당장 면전에서 거절하고 싶지 않다면 생각하는 데 얼마의 시간이 필요한지 분명히 알리고, 그 때가 되면 생각한 결론을 상대방에게 즉시 알려 신뢰를 주어야 한다.

본 도서요약본은 원본 도서의 주요 내용을 5% 정도로 요약 정리한 것입니다. 원본 도서에는 나머지 95%의 내용이 들어 있습니다. 보다 많은 정보와 내용은 원본 도서를 참조하시기 바라며, 본 도서요약본이 좋은 책을 고르는 길잡이가 될 수 있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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