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라면 유대인처럼

스마트 비즈니스 / 2021년 1월 / 248쪽 / 12,800원

유머라면 유대인처럼

유머라면 유대인처럼

박정례 편역

저자 소개

삐뚤삐뚤 잘못 나는 것 같은 나비가 꽃을 찾아 앉듯이, 사랑하는 마음만 잃지 않는다면, 반드시 행복이 찾아온다고 믿는다. 그래서 “사랑하는 마음이 사랑하는 사람을 지켜준다.”라는 말을 신앙처럼 여기며 산다. 어제보다 조금 더 나은 오늘, 오늘보다 조금 더 멋진 내일을 꿈꾸며 하루하루를 소중하게 가꾸고 있다.

책소개

이 책은 유대인에게 ‘지혜의 보고’라 불리는 『탈무드』의 유머가 풍성하게 담긴 이야기집이다. 『탈무드』의 유머는 한 번 들어서는 이해하기 힘든 유머가 많다. 몇 번을 곱씹고 생각해야 웃음이 나는 탈무드식 유머는 가히 지혜라 부를 만하다.

요약본 본문

미운 사람 죽이기

Insight: 미운 사람을 대할 때는 칼이 아닌 떡을 써야 한다. 그래야 영원히 죽는다.

시어머니에게 시달리던 며느리가 참다못해 점쟁이를 찾아갔다. 점쟁이가 말했다. “딱 두 달만 정성을 다해 떡을 해 먹이면 시어머니가 죽을 거야.”

설마 떡을 해 먹인다고 사람이 죽을까? 의심이 생겼지만 밑져야 본전이라고 생각하고 며느리는 온갖 정성으로 시어머니에게 떡을 올렸다.

무슨 일인지 내막을 모르는 시어머니는 갑작스런 며느리의 태도와 정성에, 전에 없던 애틋한 마음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렇게 조금씩 마음이 변하기 시작했다.

두 달 뒤, 시어머니는 며느리를 친딸처럼 대하게 되었다. 며느리는 시어머니가 자신을 괴롭히지 않으니 문제는 해결되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시어머니가 자신을 친딸처럼 대하니, 어느 순간부터 자신도 시어머니를 친어머니처럼 여기게 되었다.

그러다 문득 겁이 나기 시작했다. 어쨌든 두 달 동안 정성껏 떡을 해 먹인 것은 사실이므로, 시어머니가 죽을 게 아닌가.

며느리는 헐레벌떡 점쟁이를 찾아갔다. “제발 저희 어머니를 살려주세요. 제가 어리석었습니다.”

걱정하는 며느리를 바라보며 점쟁이가 웃으면서 말했다. “미운 시어머니가 죽은 것이야!”

Insight: 새들은 제 이름을 부르며 울기 때문에 무슨 새인지 안다. 사람은 말로써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금세 들킨다.

한 랍비가 하인에게 비싸더라도 맛있는 음식을 사 오라고 했다. 하인은 혀를 사 가지고 왔다. 이틀 뒤, 랍비는 오늘은 맛이 없더라도 값싼 음식을 사 오라고 했다. 하인은 이번에도 혀를 사 가지고 왔다.

랍비가 물었다. “내가 비싸더라도 맛있는 음식을 사 오라고 했을 때에도 혀를 사 왔고, 맛은 없더라도 값싼 음식을 사 오라고 한 오늘도 혀를 사 가지고 왔으니 대체 어찌된 일이냐?”

하인이 대답했다. “혀가 좋을 때는 그것보다 더 좋은 것이 없지만, 반대로 나쁠 때는 그보다 더 이상 나쁜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오 하느님

Insight: 무의식은 의지보다 강하다. 당신을 빛나게 하거나 망가뜨리는 것은 현재의 생각, 습관, 감정이 아니라 무의식이다. 좋은 생각, 좋은 습관, 좋은 감정이 무의식에 자리잡도록 연습하라.

어떤 사람이 목장에서 말을 구경하다가 마음에 쏙 드는 말을 발견했다. 그는 사고 싶은 마음에 목장의 주인에게 물었다. “저 말을 사고 싶은 데 파시겠습니까?”

“그렇게 하세요. 그런데 한 가지 알려드릴 것이 있습니다. 저 말은 교회에 있던 말이라 다른 말과는 다릅니다. 말이 달리기를 원할 때는 ‘하느님’이라고 말하고, 멈추기를 원할 때는 ‘아멘’이라고 해야 합니다.”

“그 정도라면 쉽지요. 한 번 타 봐도 될까요?” “그렇게 하세요.” 그는 말에 올라타서는 목장 주인이 말한 대로 “하느님!”하고 외쳤다. 그랬더니 정말 신기하게도 말은 힘차게 달리기 시작했다. 정신없이 달리다 보니 어느덧 낭떠러지 끝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는 갑자기 겁이 나서 말을 멈춰야 한다는 생각에 “워워!”하고 소리쳤으나, 말은 계속 달리기만 했다. 순간 목장 주인의 말이 생각나 “아멘!”하고 외쳤더니, 놀랍게도 말이 우뚝 섰다.

아찔한 순간이었다. 그는 낭떠러지 끝에 말과 함께 서서는 안도의 한숨을 몰아쉬며 중얼거렸다. “Oh, my God!”

게으름과 운

Insight: 남의 가난은 ‘게으름’ 때문이고 자신의 가난은 ‘운이 나빠서’다. 남의 불행은 그가 지은 ‘죄’ 때문이고 자신의 불행은 ‘재수가 없어서’다.

마을에 소문난 부자가 살고 있었다. 그 집 앞에는 아침마다 거지가 찾아와 문을 두들겼다. 그럴 때마다 부자는 동전 몇 닢을 거지에게 줬다.

동전을 주면서 거지에게 설교를 빠트리지 않았다. “남을 원망하지 마시오. 당신의 가난은 당신의 게으름 때문이오.”

그런데 부자에게 커다란 시련이 찾아왔다. 보증을 서 준 친구가 도망을 친 것이다. 부자는 친구의 빚을 갚느라, 모든 재산을 빼앗기고 감옥까지 가게 되었다. 몇 년이 지나 형기를 마쳤지만, 그는 돌아갈 곳이 없었다.

너무나 배가 고픈 나머지 가장 큰 집을 찾아가 문을 두들겼다. “너무나 배가 고파서 그럽니다. 한 푼만 도와주세요.” 그는 문을 열고 나온 남자를 보고 깜짝 놀랐다. 예전에 자신의 집을 찾아와 구걸하던 그 거지였다.

집 주인은 동전 몇 닢을 남자에게 줬다. 동전을 주면서 설교를 했다. “남을 원망하지 마시오. 당신의 가난은 당신의 게으름 때문이오.”

집 주인의 말을 들은 남자는 너무나 억울한 표정을 지으며 소리쳤다. “나는 게으르지 않았소. 다만 운이 나빴을 뿐이오!”

가난

Insight: 가난은 내게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내가 돈이 없다고 느끼는 순간부터 시작된다. 부자가 되려면 가난이 익숙하지 않고 불편해야 한다.

한 젊은이가 물려받은 재산을 몽땅 탕진해 버렸다. 그렇게 되자 어찌할 바를 모르게 된 그는 현자를 찾아가 도움을 청했다.

“저는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돈도 없고 친구들도 모두 제 곁을 떠나가 버렸습니다.”

“아무런 걱정도 하지 말게. 다 잘 풀릴 것일세.”

“제가 다시 부자가 될 수 있다는 말씀이군요.”

“아니, 무일푼으로 살아가는 데에 익숙해질 거라는 말일세.”

어린아이의 가르침

Insight: 어린이는 하루에 98번 새로운 시도를 하고, 113번 웃으며, 65회 질문한다. 어른은 하루에 2회 새로운 시도를 하고, 11번 웃으며, 6번 질문한다. 어린이에게 배워라.

어린이는 세 가지를 어른에게 가르쳐준다.

“이유 없이 즐겁다.”

“잠시도 쉬지 않는다.”

“바라는 것은 꼭 손에 넣는다.”

가정의 평화2

Insight: 행복은 어디서 오는가? 만족에서 온다. 만족은 어디서 오는가? 현실에서 온다. 행복은 멀리서 찾으면 보이지 않는다. 현실의 생활 속에서 만족을 발견할 때, 비로소 보인다.

부인 때문에 힘들어하던 사내가 랍비를 찾아와 눈물을 글썽이며 하소연했다. “랍비님, 저희 집은 좁은데 아이들은 많습니다. 또 여편네가 그렇게 악독할 수가 없습니다. 아, 정말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산양은 가지고 있소?” “물론입니다. 산양을 가지고 있지 않는 유대인이 어디에 있습니까?” “그렇다면 산양을 집 안에서 기르도록 하시오.”

다음날 또다시 사내는 랍비를 찾아왔다. “랍비님! 이젠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습니다. 악처에다 아이들 그리고 산양까지, 이제 틀렸습니다!”

“닭을 기르고 있소?” “물론입니다. 닭을 가지고 있지 않는 유대인이 어디에 있습니까?” “그렇다면 닭을 전부 집 안에서 기르도록 하시오.”

다음 날 또다시 사내는 랍비를 찾아왔다. “랍비님, 이젠 정말 끝입니다. 아내에다 아이들 그리고 산양에다 닭이 열 마리입니다. 아아!” 이윽고 랍비가 말했다. “그렇다면 산양과 닭을 원래대로 밖에 내다 기르도록 하고 내일 다시 한 번 찾아오시오.”

다음 날 사내가 찾아왔다. 하룻밤 사이에 혈색이 좋아진 사내의 얼굴은 기쁨으로 빛나고 있었다. “랍비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산양과 닭을 밖으로 내보냈습니다. 랍비님께 천 번의 축복이 내리시기를! 우리 집은 이제 궁전과도 같습니다.”

묘지

Insight: 요람과 무덤은 항상 사람 가까이에 있다. 희망과 절망은 항상 당신 가까이에 있다.

아버지와 아들이 사막을 여행하고 있었다. 사막의 더위는 살인적이었다. 더위에 지친 아들이 아버지에게 말했다.

“아버지, 너무 힘들어요. 이러다 죽을 것 같아요.” “포기하지 말거라. 곧 마을이 나타날 거야.”

포기하고 싶은 마음을 억누르고 한참을 걷자, 저 멀리 공동묘지가 나타났다. 아들은 불길한 생각에 아버지에게 말했다. “여기서 사람들이 많이 죽었나 봐요.”

공포에 떨고 있는 아들을 보고 아버지가 힘주어 말했다. “아들아, 힘을 내거라. 묘지가 있는 것을 보니 가까운 곳에 분명 사람들의 마을이 있겠구나.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아들은 묘지에서 절망을 보고, 아버지는 묘지에서 희망을 봤다.

인과응보

Insight: 생각은 어디에서 오는가? 마음에서 온다. 마음은 어디에서 오는가? 보고 듣고 느끼는 데서 온다. 보고 듣고 느끼는 것은 어디에서 오는가? 몸에서 온다. 몸을 움직이는 건 무엇인가? 생각이다.

한 사기꾼이 식당에서 밥을 먹는데 꿀벌이 날아와 포도주 잔 근처를 맴돌았다. 사내는 꿀벌을 손등으로 내리친 후, 짓이기 버리려다 마음을 바꿨다. 어째 그날은 마음이 내키지 않았다.

죽었다 살아난 꿀벌은 창문 밖으로 잽싸게 도망쳤다. 꿀벌은 마침 꽃을 피운 어린 야생 살구나무 밭에 다다랐다. 꿀벌은 열심히 꿀을 모았고 꽃가루를 옮겼다.

머지않아 살구나무에 열매가 맺혔다. 열매가 어찌나 달콤한지 농부가 살구를 따서 잼을 만들었다. 잼을 맛본 사람들이 감탄하며 농부를 칭찬했다. 그래서 농부는 왕에게 잼을 한 단지 바쳤다.

왕은 한 공주에게 연정을 품고 있었다. 그래서 거듭거듭 공주를 왕궁 무도회에 초대했지만, 공주는 번번이 퇴짜를 놓았다. 왕은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다짐하면서 농부가 바친 잼 한 단지와 초대장을 보냈다.

그런데 공주는 살구 잼을 받고 무척 감동했다. 실은 몇 달 전에 세상을 떠난 공주의 할머니는 늘 맛난 잼을 공주에게 만들어줬다. 부드럽고 달콤한 살구 맛은 사랑하는 할머니를 떠올리게 했다. 그리고는 미소를 지으며 왕의 초대를 승낙했다.

마침내 공주가 초대에 응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왕은 나쁜 짓을 또 저질러서 감옥에 갇혀 있던 사기꾼(처음에 꿀벌을 죽이려다만 그 사기꾼)에게 사형 판결을 내리려던 참이었다. 그러나 기쁜 소식을 듣고 마음이 누그러진 왕은 사기꾼을 사형 대신 먼 곳으로 유배를 보냈다.

거울

Insight: 금이 아름답다는 것을 알게 되면 별이 아름답다는 것을 잊게 된다. 왜 풀들이 바람에 쓰러졌다가도 다시 일어서는지, 바람 부는 날 들에 나가보면 안다. 가난한 사람만이 가난한 사람을 돕는다.

어떤 사람이 랍비에게 물었다. “랍비님! 아무리 생각해도 모를 일이 한 가지 있습니다. 가난한 사람들은 하나가 되어 서로 도와주며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부자들은 여유가 있으면서도 서로 도와주지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랍비가 말했다. “창밖을 보십시오. 무엇이 보입니까?” “어떤 사람이 어린아이의 손을 잡고 걸어가고 있군요. 그리고 시장으로 자동차 한 대가 들어가고 있습니다.”

랍비가 말했다. “그렇지요. 이제 벽에 있는 거울을 보세요. 무엇이 보입니까?” “제 얼굴밖에 보이지 않는데요.”

“그렇지요. 거울이나 창이나 모두 유리로 되어 있습니다. 거기에다 금이나 은으로 칠을 하면 자기만 보이는 법입니다.”

Insight: 상처를 준 사람과 상처를 받은 사람 중에 누가 더 괴로운가? 당연히 상처를 준 사람이 더 괴로워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은 그 반대다.

한 남자가 큰돈을 빌렸는데, 그 기한이 내일 아침까지였다. 돈을 빌려준 사람이 한 달 전부터 기한 내에 꼭 갚아야 한다고 다그쳐 왔다. 그는 빚 독촉을 받을 때마다 틀림없이 갚을 테니 걱정 말라고 큰소리쳤다.

수중에는 땡전 한 푼도 없고, 내일 아침에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돈을 갚아야 했다. 그렇지만 아무런 대책을 세울 수가 없었다. 내일 아침이면 돈을 빌려준 사람이 집으로 쫓아올 것이라 생각하니 잠을 잘 수가 없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남편을 보고 아내가 걱정스럽게 물었다. “여보, 도대체 왜 잠을 못 이루고 있어요?” “빌린 돈 때문이오. 무슨 일이 있더라도 내일 아침까지는 갚아야 하는데 말이오.”

“그럼 돈은 있어요?” “돈이 없으니까 이렇게 걱정하는 것 아니오.” “걱정도 팔자네요. 어서 잠이나 자요. 정작 잠을 못 자고 밤새 뜬눈으로 지새야 할 사람은 당신이 아니라, 돈을 빌려준 사람 아닌가요?”

가장 귀중한 것

Insight: 영화 <쇼생크 탈출>에서 독방에 갇혔다 나온 주인공 앤디 듀프레인에게 “끔찍하지 않았느냐?”고 동료들이 묻자, 그는 “모차르트를 계속 들었다.”고 대답한다. “녹음기를 갖고 들어갔느냐?”고 묻자, 그는 가슴과 머리를 가리키며 “여기에 들어있는 건 누구도 빼앗을 수 없다.”고 말한다. 남이 빼앗을 수 없는 것을 가져라.

어떤 학자가 배를 타고 멀리 여행을 하고 있었다. 같은 배에 물건을 파는 상인이 타고 있었다. 상인이 학자에게 물었다. “당신은 무슨 물건을 팝니까?”

학자는 망설이지 않고 말했다. “나는 이 세상에서 가장 귀중한 것을 팝니다.”

학자의 말에 궁금해진 상인은 학자가 잠이 들자, 그의 보따리를 몰래 훔쳐봤다. 그러나 보따리에는 별 귀한 것이 없고 잡다한 물건뿐이었다.

항해를 계속하던 중에 폭풍우를 만나, 배가 난파되어 가까스로 목숨만을 건져 어느 해안가에 닿았다.

학자는 그 마을 사람들에게 많은 지식을 이야기해줬다. 학자의 지식을 전해들은 마을 사람들은 너무 감사해 하며, 고마움의 표시로 많은 돈을 모아 학자에게 줬다.

이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상인이 감탄하며 학자에게 말했다. “과연 당신의 말이 옳군요. 저는 팔 물건을 모두 폭풍우에 잃어버렸는데, 당신은 살아 있는 동안은 절대 잃어버리지 않을 물건을 가지고 있으니 말이오.”

실망

Insight: 신발이 너무 작아서 안 맞으면 다른 걸 신어라. 큰 발에 작은 신발을 신으려고 하면 할수록 물집만 잡힌다.

랍비가 아내에게 말했다. “우리 사위는 정말 바보야. 술도 못 마시고 놀음도 못해.”

아내가 말했다. “오히려 잘된 일이지요. 술도 못 마시고 놀음도 못하는 것이 좋은 일 아닌가요?”

랍비가 탄식하며 말했다. “그런데 술도 못 마시면서 술을 마시고, 놀음도 못하면서 놀음을 하니까 더 문제지.”

여자의 직감

Insight: 거울을 보고 물어봐라. 지금까지 누가 나를 힘들게 하고 실패하게 했는지? 내가 나에게 했던 거짓말들이다.

결혼한 지 1년이 된 여자가 친정 나들이를 하게 되었다. 모처럼 친정어머니와 단둘이 마주앉아 수다를 떨었다. 딸은 어머니에게 남편이 거짓말을 입에 달고 산다고 하소연했다. 그러면서 어머니에게 자기 통찰력에 대해 말했다.

“저는 남편이 거짓말을 할 때면 금방 느낌으로 알아차려요.” “어떻게 남편의 거짓말을 느낌만으로 알 수 있니?” “왜 그걸 몰라요? 저는 남편이 거짓말을 할 때면 금방 눈치로 때려잡을 수 있어요.”

딸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어머니가 한숨을 쉬면서 말했다. “얘야, 난 네 아버지와 오랫동안 함께 살아왔지만, 지금도 거짓말하는 것을 쉽게 알아차릴 순 없단다.”

“어머니, 글쎄 나는 틀림없이 안다니까요!” “대체 어떻게 거짓말을 알 수 있지?” “제 남편은 거짓말을 할 때마다 입술을 벌리고 혀를 움직이거든요.” 

열매가 아니라 씨앗

Insight: 인생의 자연스러움은 차례에서 온다. 세상에는 봄, 여름, 가을, 겨울처럼 차례가 있다. 할아버지보다 아버지가 먼저 죽고 아버지보다 자식이 먼저 죽는 것처럼 차례가 어긋날 때 인생은 엉망이 된다.

절제하며 살아야 참된 인생이라고 생각하는 청년이 있었다. 그래서 청년은 수도자처럼 물과 약간의 과일, 빵만 먹으며 지냈다. 당연히 여자도 멀리했다.

어느 날 청년의 친구가 말했다. “자네가 알지도 못하는 걸 무조건 거부만 하면 되겠나? 나는 방탕하게 사는 편은 아니지만, 이따금 맛난 식사에 포도주 한두 잔은 곁들여 마시지.”

청년은 친구의 일리 있는 지적에 내심 당황했다. 싸움에 임하려면 먼저 적을 알아야 하듯이, 절제하려면 쾌락을 알아야 할 것 같았다.

수도자처럼 살던 청년은 그날부터 딴사람으로 돌변했다. 파티란 파티에는 빠짐없이 얼굴을 내밀고, 술타령을 하고, 어여쁜 여자들에게 둘러싸여 긴 세월을 보냈다.

천하에 없는 방탕아의 행실이 두루 몸에 익었을 즈음, 친구가 또 찾아왔다. “그래, 새 생활이 마음에 드나?”

청년이 곰곰이 생각한 끝에 고개를 흔들었다. 청년은 처음에는 쾌락을 즐기는 일이 꽤 재미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행복하기는커녕 밤새 놀다가 깨면 허탈감과 함께 죄책감이 밀려왔다. 청년은 예전의 생활로 돌아가기로 마음 먹었다.

몇 달 후, 청년이 해맑은 얼굴로 친구를 찾아갔다. “이제야 나는 참된 인생의 길을 되찾았다네.”

“술도 딱 끊고, 파티에도 안 가고, 여자들도 멀리한단 말인가?” “아냐, 그래도 어쩌다 한 번쯤은 즐긴다네.” “그럼 자넨 누구나 자연스럽게 가는 길을 찾는 데, 인생의 절반을 허송한 셈이군?”

근심

Insight: 일 년 전, 한 달 전에 무슨 걱정을 했는지 기억할 수 있는가? 당장 해결할 수 있는 걱정만 하라. 걱정만 하기에는 인생이 너무 짧다.

가난한 남자가 랍비에게 하소연했다. “랍비님! 유월절을 앞두고 준비해야 할 것이 많아서 저는 근심이 태산 같습니다.”

랍비가 물었다. “무슨 근심이 그렇게 많은가요?”

“무교병(유대인들이 절기를 지킬 때 먹는 전통 음식)을 살 돈이 없어요. 아이들과 아내에게 입힐 옷 살 돈도 없어요. 포도주 살 돈도 없고요. 이래저래 근심입니다.”

랍비가 물었다. “무교병은 얼마인가요?” “20달러요.” “아이들 옷은 얼마인가요?” “모두 100달러요.” “아내 옷은 얼마인가요?” “50달러요.” “포도주는 얼마인가요?” “20달러요.”

랍비가 말했다. “그러면 지금부터 한 가지 근심만 하세요. 190달러 근심 하나로 족합니다.”

열매가 아니라 씨앗

Insight: 뿌린 대로 거둔다. 왜 우리는 이 단순한 진리를 알면서도 실천하지 못하는 것일까?

한 부인이 꿈을 꿨는데, 시장에 새로 생긴 상점에 들어가 보니 어찌된 일인지 계산대에 하느님이 서 계셨다. “여기서 무얼 팔고 계세요?” “네가 마음으로 원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지 줄 수 있다.”

그 말을 믿기가 어려웠지만, 부인은 한 인간이 원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것들을 청하기로 결심했다. “평화스런 마음과 사랑과 행복을 주세요. 그리고 공포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자유를 원합니다.”

그리고는 또 생각난 듯 덧붙여 하느님께 말씀드렸다. “저만을 위해서가 아니고, 모든 세상 사람들을 위해서랍니다.” 하느님께서는 조용히 미소를 지으며 말씀하셨다. “네가 뭔가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 같구나. 내가 여기서 파는 것은 열매가 아니라 씨앗이란다.”

본 도서요약본은 원본 도서의 주요 내용을 5% 정도로 요약 정리한 것입니다. 원본 도서에는 나머지 95%의 내용이 들어 있습니다. 보다 많은 정보와 내용은 원본 도서를 참조하시기 바라며, 본 도서요약본이 좋은 책을 고르는 길잡이가 될 수 있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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