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의 말

스타북스 / 2020년 11월 / 272쪽 / 14,000원

이건희의 말

이건희의 말

민윤기 엮음

저자 소개

1966년 월간 ‘시문학’을 통해 등단한 후 55년째 현역시인으로 시를 쓰고 있다. 등단 초기에는 「만적」 「김시습」 「전봉준」 같은 시를 발표해 ‘역사참여주의’ 시인으로서 문단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군 입대 후 베트남전쟁에 종군, 이 체험을 살려 「내가 가담하지 않은 전쟁」 연작시 30여 편을 발표했다. 1974년 동학농민전쟁을 다룬 시집 『유민(流民)』을 출간했으나 1970년대 후반 군사정권 독재정치 상황으로 ‘시는 쓰되 발표를 하지 않는’ 상태로 20년간은 신문 잡지 출판 편집자로 일하였다. 2011년 오세훈 시장 시절 수도권 지하철 시 관리 용역을 맡으면서 시 쓰기를 다시 시작했다. 2014년 시의 대중화운동을 위하여 서울시인협회를 창립하였고 같은 해 1월 시전문지 월간 를 창간했다. 저서로는 『평생 시를 쓰고 말았다』, 『다음 생에 만나고 싶은 시인을 찾아서』, 『서서, 울고 싶은 날이 많다』, 『삶에서 꿈으로』, 『시는 시다』, 『박인환 전 시집』 등이 있다.

책소개

삼성 이건희 회장이 타계한 이후, 그의 공적을 기리고, 그의 생애를 추모하며, 그의 경영능력을 재평가하는 많은 책들이 쏟아져 나올 것이다. 그런데 굳이 이건희 회장의 어록(語錄)과 자서전, 에세이집 등을 뒤져 이것을 ‘이건희의 말’이라는 제목으로 펴내는 이유가 있다. 삼성의 모든 경영전략과 개혁과 도전, 발전계획의 바탕에는 이건희의 말이 ‘씨’가 되었고 결국 ‘열매’를 맺었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 ‘말’ 속에 바로 미래를 내다보는 천재적인 이건희의 순도 높은 ‘알맹이’가 있는 것이다. 이 가운데서 이 책을 읽는 분들이 삶의 지표로 정하거나 좌우명으로 삼을 만한 말을 하나라도 찾을 수 있게 될 것이다.

요약본 본문

01. 변화 개혁

남의 발목은 잡지 말아라

뛸 사람은 뛰어라. 바쁘게 걸을 사람은 걸어라. 말리지 않는다. 걷기 싫으면 놀아라. 안 내쫒는다. 그러나 남의 발목은 잡지 말고 가만히 있어라. 왜 앞으로 가려는 사람을 옆으로 돌려놓는가?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꿔라

결국, 내가 변해야 한다. 바꾸려면 철저히 바꿔야 한다. 극단적으로 얘기해 마누라와 자식만 빼고 다 바꿔야 한다.

변하지 않으면 1류가 절대 될 수 없다

삼성이 잘 해 봐야 1.5류까지는 갈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1류는 절대로 될 수 없다. 지금 변하지 않으면. 삼성은 자만하지 말고 위기의식으로 재무장해야 한다.

시대에 맞지 않는 것은 과감하게 버려라

5년 전, 10년 전의 비즈니스 모델과 전략, 하드웨어적인 프로세스와 문화는 과감하게 버려라. 시대의 흐름에 맞지 않는 사고방식과 제도, 관행을 떨쳐내자.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불확실성 속에서 변화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시장과 기술의 한계를 돌파하라.

0.6초 안에 고객을 사로잡아라

제품이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시간은 평균 0.6초다. 이 짧은 순간에 고객을 사로잡지 못하면 경쟁기업과의 전쟁에서 절대 승리할 수 없다.

우선 저질러라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일을 저질러 보라. 실패 경험만큼 귀중한 자산은 없다.

물건만 파는 시대는 지났다

이제 단순히 물건을 파는 시대는 지났다. 21세기에는 물건뿐만이 아니라 이미지와 문화까지 팔아야 한다.

‘왜?’라는 질문을 다섯 번쯤 하라

모든 사물을 겉만 보고 피상적으로 대해서는 의미가 없다. 사물의 본질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왜?’라는 질문을 다섯 번쯤 할 필요가 있다.

나부터 변해야 한다

변하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하는 시대다. 남이 먼저 변하기를 기다리고 있으면 변화는 없다. 나 자신부터 양보하고 나부터 변해야 한다.

성공한 변화들의 공통점 3가지

성공을 거두었던 수많은 변화들의 공통점은 세 가지다. 첫째, 모든 변화는 ‘나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변화의 방향을 하나로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한꺼번에 모든 변화를 이루려고 기대해서는 안 된다.

02. 인재 기업

인재를 찾고 키우는 데 일의 절반을 바쳐라

경영자는 자기 일의 반 이상을 인재를 찾고 인재를 키우는 데 쏟아야 한다.

경영이란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것이다

경영이 무어냐고 묻는 사람들에게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것”이라고 대답한다. 경영이든 일상이든 문제가 생기면 “왜”라는 질문을 다섯 번 정도는 던지고 그 원인을 분석한 후 대화로 풀어야 한다.

포기할 줄 아는 결단과 용기도 있어야 한다

자신의 강  약점을 냉정하게 파악해서 약점을 버리고 강점에 역량을 집중시켜야 한다. 잘 버리고 집중하는 것, 이것이 미래가 요구하는 지혜이고 경영의 요체이다. 많은 사업 가운데 우리가 꼭 해야 할 사업은 어떤 장애가 있어도 반드시 추진해야 한다. 그것이 기업인의 역할이다. 그러나 해서는 안 되는 사업, 하지 않아도 좋은 사업은 포기할 줄 아는 결단과 용기도 있어야 한다.

나무를 심고 본전 생각을 하니 좋은 나무가 없는 것이다

선진국 지표 중의 하나가 식목이다. 나무를 심는 것은 자기 자식, 손자대까지도 수확이 안 되는 것이다. 당대에 본전을 뽑으려고 하니 좋은 나무가 없는 것이다.

실패의 3요소

사전 준비 부족, 안이한 생각, 경솔한 행동이 실패의 3요소라고 할 수 있다. 실패는 그대로 방치해 두면 독이 되지만 원인을 철저히 분석하고 교훈을 찾아내면 오히려 최고의 보약이 된다.

03. 이건희 생각

내일을 생각하는 여유를 갖춰라

우리 기업은 오늘의 문제를 해결하기에 급급하다. 마치 동양화의 여백처럼 넉넉하게 내일을 생각하는 여유를 갖춘 기업이 진정한 일류다.

기업인은 날마다 고객의 심판을 받는다

정치인은 투표를 통해 심판을 받지만, 기업인은 시장에서 매일매일 끊임없이 고객에게 심판을 받는다.

1+1이 2라면 굳이 조직이 필요 없다

기업경영은 1+1=2가 아니라 최소한 5는 되어야 한다. 둘을 더한 결과가 둘로만 나온다면 굳이 조직이 있을 필요가 없다.

실패의 씨앗은 시작 단계부터 잉태되어 있다

실패의 원인을 꼼꼼히 살펴보면 피할 수 있었던 경우가 의외로 많다. 될 성 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는데, 될 성 부르지 않은 일 역시 시작하는 단계부터 실패의 씨앗을 잉태하고 있다.

손에 쥔 것을 포기하지 않는 대가는 치명적이다

외국의 한 TV 방송에서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다. 남부 인도에서 코코넛을 이용해 원숭이를 산 채로 잡는 내용의 다큐멘터리였다. 코코넛 껍데기에 원숭이 손이 들어갈 만한 구멍을 뚫어서 속을 모두 긁어낸 다음, 그 속에 쌀을 조금 집어넣고 끈을 연결해 말뚝에 단단히 매둔다. 이 코코넛을 발견한 원숭이는 냉큼 다가와 구멍 속으로 손을 넣어 쌀을 한 움큼 집는다. 그때 숨어 있던 사람이 다가가면 원숭이는 손을 빼고 달아나려 기를 쓴다. 하지만 쌀을 잔뜩 쥔 손을 빼내지 못해 결국 사람에게 잡히고 만다. 쌀을 포기하지 않은 대가가 이렇게 치명적인 것이다.

기업의 정글은 시장이다

기업의 정글은 시장이다. 시장에서는 영원한 강자도 패자도 없다. 시장의 법칙에 적응하지 못하면 살아남을 수 없다.

04. 미래 도전

탁월한 한 명의 천재가 전 직원을 먹여 살린다

이삼 백 년 전에는 10만~20만 명이 군주와 왕족을 먹여 살렸지만, 21세기는 탁월한 한 명의 천재가 10만~20만 명의 직원을 먹여 살린다.

앞으로 세상은 디자인이 제일 중요해진다

앞으로, 세상은 디자인이 제일 중요해진다. 개성화로 간다. 이제 생산기술이 다 비슷해져 성능이나 품 질은 큰 차이가 없다. 앞으로는 개성을 어떻게 하느냐 디자인을 어떻게 하느냐가 승부처이다.

경영자는 4, 5년 후를 예측할 수 있어야 한다

경영자는 또한 적어도 4, 5년 후의 일에 대해 감각적으로 느낄 수 있어야 한다.

05. 삼성의 준비

삼성은 자칫 잘못하면 암 말기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

불량은 암이다. 삼성은 자칫 잘못하면 암 말기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 생산 현장에 나사가 굴러다녀도 줍는 사람이 없는 조직이 삼성전자이고, 3만 명이 만들고 6천 명이 고치러 다니는 비효율과 낭비에 무감각한 집단이 삼성전자다.

품질에 신경을 써라

휴대폰 품질에 신경을 써라. 고객이 두렵지 않습니까?

더 이상 재래식 모방과 헝그리 정신만으로는 해낼 수 없다

지난 30년 동안 하면 된다는 ‘헝그리 정신’과 남을 뒤쫓아가는 ‘모방정신’으로 세계가 부러워하는 경제성장의 기적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이제 더 이상 재래식 모방과 헝그리 정신만으로는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 갈 수 없게 되었다.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는 사업은 기업의 사명이다

환경 보전과 에너지 고갈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국 정부도 녹색산업에 투자하고 있다. 또 인류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는 사업은 기업의 사명이기도 하다.

아날로그에서는 뒤졌지만 디지털에서는 앞서간다

우리는 아날로그에서는 뒤졌지만 디지털에서는 앞서간다. 디지털 시대에서 일본은 결코 우리를 앞서지 못할 것이다.

전자산업에서 불량률이 3%라면 그 회사는 망한다

불량률이 적은 것이 일류제품이다. 가령 전자산업의 경우 불량률이 3%라면 그 회사는 망한다. 나는 삼성 임직원들에게 “불량은 암이다. 불량은 악의 근원이다”라고 되뇌면서 일하라고 가르친다.

반도체 사업이 우리 민족의 재주와 특성에 딱 맞는 업종이라고 생각했다

반도체 사업이 우리 민족의 재주와 특성에 딱 들어맞는 업종이라고 생각했다. 우리는 젓가락 문화권이어서 손재주가 좋고, 주거생활 자체가 신발을 벗고 생활하는 등 청결을 매우 중요시한다. 이런 문화가 반도체 생산에 아주 적합하다.

06. 나와 삼성

나는 사람에 대한 욕심이 세계에서 가장 강한 사람이다

나는 사람에 대한 욕심이 세계에서 가장 강한 사람이다. 조금이라도 남보다 나은 사람, 우수한 사람은 단 한 명이라도 내놓을 수가 없다. 돈 몇 푼 나가는 것은 신경도 안 쓴다. 우수한 사람을 더 데리고 더 효율을 내면 된다.

반도체 사업만큼 내 어깨를 무겁게 한 일은 없다

내가 기업 경영에 몸담은 것은 1966년 동양방송에서부터였다. 처음 입사한 그때부터 지금까지 많은 어려움을 겪고 결단의 순간을 거쳤지만, 지금 와서 보면 반도체 사업처럼 내 어깨를 무겁게 했던 일도 없는 것 같다.

‘기업은 2류, 행정은 3류, 정치는 4류’라는 말이 있다

장쩌민 주석과 회담을 마친 후 우리 언론사 특파원들의 요청으로 베이징에서 기자 간담회를 가졌다. 그렇게 공식적으로 기자단과 만난 것은 처음이었다. 사실 나는 말할 때 외교적 수사를 동원하거나 세련되게 하기보다 직설적으로 표현하는 편이다. 그 자리에서 나는 중국 지도자들이 보여준 국가 발전에 대한 비전과 자신감, 열정에 대해 느꼈던 부러움과 우리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의 일단을 표출했다. 앞으로 정치, 행정, 기업, 국민이 제각기 일류가 되고 서로 유기적으로 힘을 합칠 때 모두 덕을 보는 선순환이 형성되리라는 평소 소신을 허심탄회하게 얘기했다.

이러한 내 심정을 나타낸 것이 ‘기업은 2류, 행정은 3류, 정치는 4류’라는 말이었다. 사실 일본에서는 이 말이 나온 지 오래되었다. 그들 역시 미국을 따라잡기 위해 이런 극단적인 용어를 써가며 정치인과 관료, 기업인이 하나로 뭉쳐 오늘날 경제대국을 이루었다. 그런데도 내 발언의 진정한 취지와 의도는 덮어둔 채 마치 정부를 비판하고 정치권을 매도하는 내용으로 알려지면서 사회적으로 큰 파문이 일어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 당시 나의 순수한 취지와 충정을 받아들이지 않고, 손을 들어 달을 가리키는데 달은 보지 않고 손가락만 쳐다보는 현실에 실망도 많이 했다.

07. 삼성 회장으로서의 메시지

신경영 10주년 기념사

신경영을 안 했으면 삼성이 2류, 3류로 전락했거나 망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등골이 오싹하다. 신경영의 성과를 어려운 국가경제 위기극복과 국민 생황에 도움이 되도록 확산시켜 나가자. 신경영은 세기말적 상황에서 경제전쟁에서의 패배, 일류 진입의 실패는 경제식민지가 될 수 있다는 역사인식과 사명감에서 출발했다.

지금 우리 경제는 외부 환경 탓도 있지만 과거 선진국도 겪었던 ‘마의 1만불 시대 불경기’에 처한 상황으로 신경영 선언 당시와 유사하다. 따라서 우리가 이 고비를 어떻게 넘기느냐에 따라 일류 선진국이 될 수도, 후진국으로 전락할 수도 있기 때문에 지금은 당장의 제몫 찾기 보다 파이를 빨리 키워 국민소득 만불 시대에 돌입하기 위해 온 국민이 다 함께 노력할 때이다.

                                                                                                           - 2003년 6월 5일

2014년 신년사

5년 전,10년 전의 비즈니스 모델과 전략, 하드웨어적인 프로세스와 문화는 과감하게 버립시다. 시대의 흐름에 맞지 않는 사고방식과 제도, 관행을 떨쳐 냅시다.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불확실성 속에서 변화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서는 시장과 기술의 한계를 돌파해야 합니다. 남보다 높은 곳에서 더 멀리 보고 새로운 기술,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냅시다. 핵심 사업은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산업과 기술의 융합화ㆍ복합화에 눈을 돌려 신사업을 개척해야 합니다.

미래를 대비하는 주역은 바로 여러분입니다. 자유롭게 상상하고 마음껏 도전하기 바랍니다. 지난 20년간 양에서 질로 대전환을 이루었듯이 이제부터는 질을 넘어 제품과 서비스, 사업의 품격과 가치를 높여 나갑시다. 우리의 더 높은 목표와 이상을 향해 힘차게 나아갑시다.       

                                                                                                           - 2014년 1월 2일

텍스트 상자: 본 도서요약본은 원본 도서의 주요 내용을 5% 정도로 요약 정리한 것입니다. 원본 도서에는 나머지 95%의 내용이 들어 있습니다. 보다 많은 정보와 내용은 원본 도서를 참조하시기 바라며, 본 도서요약본이 좋은 책을 고르는 길잡이가 될 수 있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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