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불황을 이기는 커리어 전략

미디어숲 / 2020년 9월 / 224쪽 / 14,800원

코로나 이후 불황을 이기는 커리어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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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불황을 이기는 커리어 전략

제이슨 솅커 지음

책소개

이 책은 앞으로 닥쳐올 불황을 이겨낼 수 있는 커리어 성장 전략을 제시한다. 저자는 과거 두 번의 불황에서 배운 것을 공유하면서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종합하여, 개인이 불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6가지 전략(준비하라, 견뎌라, 숨어라, 도망쳐라, 쌓아 올려라, 투자하라)을 조언한다.

요약본 본문

불황은 선택지를 앗아간다 / 개인적 불황은 어떤 모습으로 오는가?

경제학자들이 말하는 불황이란 한 국가에서 국내총생산(GDP)을 기준으로 2분기 이상 연달아 성장이 감소하는 것을 말하는데, 불황은 전국적으로 경제 활동 및 소득을 감소시킨다. 기업이 점차 축소되면, 노동자는 실직하게 되고 가장은 허리띠를 졸라매야 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모두에게 짐을 지운다.

불황 속에 살아남아 번영을 꿈꾸는 이들이 쉽게 빠지는 함정이 있다. “경제가 이렇게 잘 풀린다면 한두 해가 지난 후에는 얼마나 찬란한 미래가 펼쳐질까.” 그 밖에 이런 생각도 있다. “내 일에서만큼은 내가 전문가야. 추가 연수를 왜 받아야 하지? 내 일을 대체할 사람은 없을걸.” “회사가 여기저기서 사람들을 해고하고 있어. 하지만 괜찮아. 난 없어선 안 될 인재거든. 나는 회사에 잘 박혀 있다가 불황이 지나갈 때까지 기다리면 돼.” 많은 이들이 자기도 모르게 이러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데, 슬픈 사실은 이런 태도로는 경기 하강기에 결코 안전하지 못하다는 것이다.

다가오는 불황을 감지하는 법

경기 침체를 예측하기 위해 주목해야 할 수치는 다음과 같다. ① ISM 제조업 지수가 50 미만이라면 - 지난 65년간 ISM 제조업 지수가 어떻게 변해 왔는지를 보면, 50선 이하로 떨어지면 미국 불황의 전조를 알리는 것이며, 40선 이하로까지 떨어지면 경기 침체가 진행 중이라는 보증 수표가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다음번에 찾아오는 불황의 시점을 예측하려면 ISM 제조업 지수를 보라. ② 연준이 금리를 인하한다면 - 연준은 다음 불황이 언제 오는지 예측하고 영향을 미치는 일을 한다. 항상 예측이 맞는 것은 아니지만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정책들을 만들기에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③ 실업률 상승이 4개월 이상 지속하면 - 만일 실업률 상승세가 4개월 이상 간다면 나쁜 징조로 보아야 한다. 따라서 실업률 상승을 일찍이 알아차리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소음을 차단하고 수치에 집중하라

위에서 소개한 세 가지 지표의 숫자들만 살피면 된다. 여타 사소한 경제 지표들을 세세히 살필 필요는 없다. 소음으로부터 귀를 닫아라. 그처럼 신경을 꺼야 할 지표 중에 GDP가 있다. GDP란 국가가 생산하는 모든 것의 가치인데, 신경을 쓰지 말라는 말이 이상하게 들릴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GDP는 속 빈 강정일 뿐 유용한 정보가 못된다. 게다가 GDP 수치는 너무 많은 수정을 거쳐야 하기에 데이터가 실제로 가리키는 것보다 6개월은 지난 후에야 발표된다. 너무 늦지 않은가! GDP는 상당히 지난 과거를 보여 주지만 앞서 소개한 세 가지 지표는 좀 더 미래지향적이다. 특히 ISM 제조업 지표가 그렇다. 각자가 어떻게 이 숫자들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지 몇 가지 예를 들어보자.

① 대학생이라면 - 불황이 닥치면 가장 큰 피해를 보는 것이 대학생들이다. 만약 졸업이 직장 생활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그러니까 좋은 일자리 기회가 생기길 기다리며 그저 먹고살기 위해 저임금 일자리로 시작한다면, 지금 당장 스스로에 대한 기회의 문을 좁힐 뿐만 아니라 이후 남은 평생 찾아올 기회의 문을 좁히는 일이 된다. ‘실업 흉터’라 불리는 안타까운 현상이 있는데, 이는 젊었을 때 저임금 일자리를 갖는 것이 이후 커리어 전체의 임금 수준을 낮추는 것을 가리킨다. ISM 제조업 지수가 50선 아래로 떨어지려고 하거나 이미 떨어졌는가? 연준이 금리를 낮추기 시작했는가? 실업률이 오르고 있는가? 그렇다면 지금은 졸업할 때가 아니다! MBA를 공부하거나 대학에서 5학년을 보내어 고학번이 되어라. 충분히 기다려라. 경기가 좋아지기 시작한다면 그때가 졸업과 함께 직장에 들어갈 적기이다.

② 학생인 자녀를 둔 중간 단계 전문직 종사자라면 - 대안이 될 계획을 세워 두길 바란다. 직장을 구하기 위해 지금 당장 전화를 걸 5~10명 정도는 알고 있어야 한다. 경기 침체기에 누가 직장을 제공해 줄 수 있는지 알아 두어야 한다. 그래야 자신과 가족들이 고통의 시간을 피할 수 있다. 이들이 주변에 없다면 지금 가장 우선순위로 삼고 도움 받을 수 있는 사람들을 찾아야 한다.

③ 현장 노동자라면 - 기업이 성장하더라도 자동화가 진전되면 일자리는 어쩔 수 없이 감소한다. 그렇지만 몇 가지 선택지가 있다. 자동화에 덜 취약한 산업으로 전환할 수 있다. 공감 능력, 대인 기술, 고객 응대 기술 또는 창의적인 문제 해결 등과 관련된 일자리들은 자동화를 피해 갈 가능성이 있다. 이 같은 ‘소프트 스킬(soft skill)’을 갖고 있다면 사용하라. 그렇지 못하다면 갖기를 바란다. 공장 라인에서 일하고 있다면 다른 업무들도 함께 생각하며 연수를 받길 바란다. 공장 라인을 돌리는 기계를 가동하는 컴퓨터를 다룰 줄 아는 사람이 되는 것 말이다. 불황일 때는 실업이 빠르게 증가하는 데 비해 호황기가 되어도 별달리 회복을 보이지 않는다. 따라서 기술력을 구축하는 법을 익혀야 한다.

그래도 선택지는 있다

어떤 이들은 불황이 닥치면 어쩔 수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여기 흥미로운 사실이 하나 있다. 질문을 바꿔 “다가오는 불황에 기업은 무엇을 할 수 있나?”라고 묻는다면 몇 가지 대답을 늘어놓을지도 모른다. 규모를 줄이고, 브랜드 이미지를 개선하고, 가게를 이전하라 같은 말들 말이다. 만일 기업이 선택지를 갖는다면 왜 우리는 그렇게 하지 못한다는 것인가? 사실 우리에게도 선택지가 있다. 그리고 이러한 선택지는 기업의 선택지와 비슷하다. 자기 자신을 기업이라고 생각해 보자. 따지고 보면 우리에게 수입(소득), 투자자(부모), 자산(집, 자동차, 수집한 레코드판), 간접비(모든 생활비), 인적 자원(교육과 기술), 그리고 가치를 전달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주주(배우자, 자녀, 자기 자신)가 있다. 따라서 기업이 자신의 상황을 이해하기 위해 사용하는 동일한 도구를 스스로에게도 적용해 볼 수 있다.

2001년 나의 SWOT 분석

아래는 2001년에 내가 한 SWOT 분석(본문 79페이지)이다. 당시 나는 독일어 석사 학위를 마친 직후였는데, 학교를 나와 보니 현실에서는 ‘슈메틀링(Schmetterling)’이란 단어의 소유격 형태에 대해 아는지, 중세 독일 문학을 원문으로 읽을 수 있는지는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됐다.

SWOT 분석의 틀을 통해 보면 부정적인 면뿐 아니라 긍정적인 면도 볼 수 있다. 장점을 살려 기회를 만들고 나쁜 상황에서 빠져나올 수 있다. 나는 유창한 독일어 실력, 좋은 성적, 경제학에 관한 관심, 자리를 옮겨 또 다른 석사 학위를 따도 괜찮을 만한 여력이 있었다. 그래서 나는 독일어로 오스트리아 경제에 관한 연구를 하면서 응용경제학 석사 학위를 땄다. 자세한 얘기는 여기서 하지 않겠지만 요점은 SWOT 연습을 거치면 자신의 선택지가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있다는 것이다. 내게 주어진 선택지를 아는 것, 그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럼 이제 불황에 취할 수 있는 여섯 가지 기본 체스 동작, 즉 SWOT 분석이 선택하는 데 도움을 줄 여섯 가지 전략을 알아보자.

전략 1 - 준비하라: [무슨 의미인가?] 정신을 차리고, 배고픈 시간을 보내고, 다음 불황을 예측하고, 이력을 쌓아가고, 어려운 시간이 왔을 때 무엇을 할 의향이 있고 또 하고 싶지 않은지 자신에게 물어봐야 한다. [누구에게 필요한 전략일까?] 모두가 그래야 한다!

전략 2 - 견뎌라: [무슨 의미인가?] 현재의 직업, 회사 또는 업종에서 살아남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라는 말이다. 주변에 실직하는 사람들이 보이더라도 회사에 꼭 필요한 직원이 되어 일자리를 사수하라. [누구에게 필요한 전략일까?] 이 전략은 쉽게 삶에 변화를 줄 수 없는 이들에게 가장 필요하다. 가정에서 생계를 책임지고 있거나 부양해야 하는 부모님을 모시고 있거나, 한 마을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고 친구와 가족들 모두 함께 살아 그곳을 떠날 수 없는 사람에게 필요한 전략이다.

전략 3 - 숨어라: [무슨 의미인가?] 경기가 살아날 때까지 학교에 남아 있거나 학교로 다시 돌아가고, 불황에 강한 산업을 찾아 안전한 일자리를 얻어 불황으로부터의 피난처를 확보하는 것을 뜻한다. [누구에게 필요한 전략일까?] 젊다면 학교로 돌아가는 것이 가장 쉬운데, 누구나 그렇게 할 수 있다. 불황에 강한 산업에서 일자리를 찾기 위해서는 먼저 그러한 기술을 갖고 있느냐에 달려 있다. 교육, 의료, 정부 분야에 알맞은 기술이 있다면 안정된 분야에서 웅크려 남는 것이 좋은 선택이다. 더욱이 기술 산업은 최근 훨씬 더 불황에 강한 산업이 되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기에는 기술 발전으로 인해 많은 사람이 원격으로 일하고 계속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전략 4 - 도망쳐라: [무슨 의미인가?] 유망한 곳으로 지리적 위치를 옮겨 가라는 말이다. 또한 망해 가는 산업이나 기업에서 벗어나라는 말이다. 무엇을 향해 달려가느냐에 초점을 둬야 한다. [누구에게 필요한 전략일까?] 물리적으로 이사 가려면 매여 있는 몸이 아니어야 가장 쉽다. 그 말인즉 젊은 층이거나 배우자 또는 자녀가 없다는 말이지만, 새로운 모험을 찾는 노부부도 가능하다.

전략 5 - 쌓아 올려라: [무슨 의미인가?] 두 가지를 뜻한다. 첫 번째로는 기술을 쌓는 것이고, 두 번째로는 자신만의 사업을 구축하라는 것이다. 기술이든 사업이든 자신에게 투자해야 한다. 이로써 커리어에 장기적으로 가치를 더하거나 불황이 끝난 후에도 비즈니스를 운영할 수 있다. [누구에게 필요한 전략일까?] 누구나 기술을 쌓을 수 있다. 그런데 사업을 구축하는 데는 일반적으로 긴 활주로를 가진 사람에게 가장 유리하다. 활주로라 하면 이윤이 생기기 이전에 사업을 구축하는 데 필요한 시간을 말한다. 활주로가 긴 사람들이란 배우자가 일정한 수입이 있거나, 돈다발을 은행에 넣어 두었지만 잃어도 무관하거나, 또는 기업가 정신을 발휘해 사업에 도전할 수 있는 다양한 자산을 보유한 이들이다.

전략 6 - 투자하라: [무슨 의미인가?] 운영 중인 기업이 성장하도록 돈을 투자하거나, 자녀교육비 지출에 투자하거나, 아주 조심스럽게 주식 시장에 투자하는 것을 말한다. 빠삭하게 아는 것이 아니라면 개별 주식을 사고팔라는 것은 아니다. [누구에게 필요한 전략일까?] 자녀가 있다면 누구나 자녀교육에 투자해야 한다. 이는 비단 자녀들을 위해서일 뿐 아니라 자기 자신을 위해서도 그렇다. 나이가 들면 자녀들에게 의지하게 된다. 그리고 보유한 자산이 조금 있다면 안전한 뮤추얼 펀드에 넣어두어야 한다. 투자에 열정적으로 뛰어드는 사람은 용감하거나 요령이 있거나 어리석거나 셋 중에 하나다.  

준비하라

이번 장에서 제시하는 목표는 ‘정신을 바짝 차리라’는 것이다. 불황이 닥치기 전에 긴장하고, 주의를 기울이고, 전략적으로 사고해야 한다. 마치 큰 경기를 앞두고 체육관에 다니는 것과 같다. 자, 이제 몸을 만드는 방법을 소개하겠다. 경제라는 놈이 야단법석을 떨 때 단단히 준비되어 있도록 말이다!

나의 선택지는 무엇인가?

불황은 기회다: 불황을 앞에 두고 “내 목표는 무엇인가?”라고 묻는 것이 비현실적이거나 심지어 망상처럼 들릴지도 모른다. 아무도 물건을 사지 않는데 어떻게 성공적인 회사를 창업할 수 있겠는가? 다들 먹고살기 위해서 고군분투하는데 누가 다른 언어를 배우거나 봉사할 시간이 있겠는가? 그런데 불황은 이 모든 것들을 실현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이자 쉬운 시기가 될 수 있다.

경제학에는 기회비용이라는 개념이 있는데, 불황기에는 다른 비용이 내려가는 것처럼 기회비용도 내려간다. 일자리가 없으면 꿈꿔온 콜롬비아 여행을 위해 몇 달 동안 휴가를 낸다고 해서 잃을 것이 무엇이겠는가. 아무것도 없다. 불황이 단지 위협이 아니라 기회인 이유는 낮은 기회비용 때문이다. 새로운 도시, 새로운 직업, 새로운 취미를 늘 꿈꿔 왔다면, 불황이야말로 바로 그 시도를 해 볼 때다.

자신의 커리어를 조각하라: ‘현재 직업에 관해 마음에 들지 않는 점은 무엇인가?’ 하는 부정문 형태의 질문에 주의 깊게 답해 보자. 조각가는 어떻게 일하는가?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될 때까지 돌덩어리를 덧붙이는 것이 아니라 덜어낸다. 세상에 나가 여러 일을 경험해 보고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라고 판단되면 돌덩어리에서 한 조각을 떼어내야 한다. 그렇게 충분한 시간을 보내고 나면 좋아하고 잘하는 일만 남는다. 그것이 조각상이고 나의 커리어가 된다. 그렇기에 ‘부정적’ 질문이 그만큼 중요하다.

가라앉는 배에서 먼저 뛰어내려라

불황에 큰 타격을 입을 기업에서 일한다면, 차라리 빨리 나가야 한다. 여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가라앉는 배에서 먼저 뛰어내린 사람이 구명정에 올라타기 때문이다. 따라서 만일 기업이 구조조정을 시작한다면 퇴직 장려 지원금(이하 VSP)을 받고 일찌감치 직장을 떠나길 바란다.

꾸준히 자신에게 투자하라

경기 침체의 위험에 대비하는 한 가지 방법은 교육에 집중하는 것이다. 기업에서 사내 교육이나 연수에 예산을 쓴다면 꼭 참여하라. 언어를 배워라. 도자기 레슨을 받아라. 아무것도 배우지 않는 것보다는 낫다. 왜냐고? 고용주들이 찾는 것은 특정 기술에 숙달된 것이 아니라 배우는 능력이기 때문이다. 

견뎌라

견디기 전략의 첫 번째 규칙 / 상사 리스크를 분산하라

많은 이들이 불황일 때 어떻게 해야 할지 내게 조언을 구한다. 내가 늘 첫 번째로 해 주는 말은 “잘리지 마라.”는 것이다. 그런데 그렇게 하기 위해 일단 해야 할 일은 상사 리스크에 대해 오래 그리고 깊게 생각하는 것이다. 상사 리스크란 상사가 우리를 해고하거나 구조조정에 나설 리스크를 말한다. 상사 리스크를 실질적으로 분산시킬 유일한 방법은 본인만의 사업을 시작하고, 많은 고객을 확보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현재 직장에 계속해서 머물고자 한다면 상사 리스크를 분산시킬 방법이 적게나마 존재한다. 직장 내에서 네트워크를 형성하라. 친구를 만들고, 내 편을 찾고, 관계를 쌓아라.

대체 불가한 인력으로 직장에서 살아남기

취업을 위해서는 여러 기술을 이력서에 담아야겠지만 직장을 잃는 데는 부족한 기술 한 가지만 있어도 충분하다. 따라서 직장에서 살아남는 한 가지 전략은 기술을 갖는 것이다. 다른 누구도 갖지 못한 기술, 자신을 필수 불가결한 존재로 만드는 기술, 해고할 수 없는 사람으로 만들 기술 말이다.

연장을 갈고닦지 않으면 녹이 슨다

항상 배워라. 배우지 않으면 생각보다 훨씬 높은 위험에 처할 것이다. 기업이 지속적으로 교육에 예산을 들이고 있는가? 그럼 그 기회를 사용해라. “그렇지만 제가 다니는 직장은 너무 작아서 지원은 생각할 수 없어요.”라며 불평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간단히 구글 검색만 해도 오픈소스로 공개된 무료 학습 자료가 무수하게 많다. 온라인 교과서, 온라인 세미나, 심지어 교육용 유튜브 비디오도 온라인에 있는데, 이 모든 게 저녁 시간을 활용해 이용할 수 있는 것들이다.

숨어라

경기가 전환되려면 1년이 걸릴지 혹은 2, 3, 4, 5년이 걸릴지 알 수 없지만, 분명 경기가 전환되긴 할 것이다. 이는 숨는 것이 좋은 전략이 될 수 있는 이유다. 숨는 전략은 침체에 상대적으로 강한 곳에 몸을 숨기고 있다가, 경기가 회복되면 이전보다 경험과 기술을 갖춘 상태로 음지에서 양지로 나오는 것이다. 숨는 데는 두 가지 방식이 있다. 첫째는 학교로 돌아가거나 학교에 남는 것이고, 둘째는 불황에 강한 산업에 몸을 맡기는 것이다. 학교에 숨는 것부터 살펴보자.

똑똑하게 숨기 1 - 학교

학교로 돌아가기: 젊은 데다 미혼에 자녀도 없다면 학교에 숨는 것은 쉬운 선택지이다. 만일 가족이 있고 중간 단계 전문직이라면 학교는 좀 더 힘든 선택인데, 이때 써 버려도 괜찮은 적금을 조금은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한동안 배우자 소득에 의존해 지내야 할 수도 있다. 학교는 청년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나이가 있는 상태에서 학교로 돌아간다는 것은 스스로를 다시 창조하고, 이미지를 새롭게 하고, 에너지와 야망, 추진력에 있어서 마음만큼은 어리다는 것을 보여주는 방법이다.

학교에 남기: 만일 이미 학교에 있다면? 현명한 선택은 경기가 좋을 때 졸업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23세 청년이 4년제 대학 과정을 마쳤는데 경제가 몹시 어렵다고 가정해 보자. 상황이 개선되기까지는 수년이 걸릴 것이고 그때쯤이면 ‘실업 흉터’가 여기저기 남을 것이다. 그런데 지금 현재 청년들의 사정도 이와 다르지 않다. 그렇다면 대학원에 진학하라. 상아탑에 몇 년 더 틀어박혀 있다가 따끈따끈한 학위증을 가지고 취업 시장에 새내기로 들어가라.

똑똑하게 숨기 2 - 불황에 강한 업종 / 코로나19 이후

불황에 강한 업종은 다른 업계들이 피해를 볼 때도 거의 위축되지 않는다. 따라서 그곳은 경제가 혼란에 빠졌을 때 안전한 피난처가 된다. 어떤 업종이 불황에 강하고, 어떤 업종이 불황에 취약한지 감각을 기르기 위해 경제학 박사 학위가 필요하지는 않다. 참고로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것은 경제가 어려워도 지출을 계속한다. 하지만 사람들이 원하기만 하는 것은 경제가 어려워지면 멈출 것이다. 따라서 필요에 기반한 업종은 불황에 강하고, 욕구에 기반한 업종은 불황에 취약하다.

자신이 속한 산업이 불황에 얼마나 취약한지 이해하는 것은 안정적 경제 미래를 보호하는 데 중요한 조치 중 하나다. 예를 들어, 나의 장인어른은 수년간 건설 시공사로 일하셨는데, 건설업은 불황에 매우 취약하다. 그래서 경기가 어려울 때 살아남는다는 것은 계속 일자리를 옮겨 잡아야 하는 것을 의미했는데, 장인은 그러길 원치 않았다. 같은 자리에 계속 머물길 원했다. 결국 장인어른은 불황에 대비한 업종을 찾았고 간호 일을 위해 다시 한 번 교육을 받았다. 그리고 마침내 병원에서 기본적인 물품을 구매하는 조달 전문가로 전환했다. 병원은 아무리 경기가 나빠져도 항상 라텍스 장갑, 컴퓨터, 청진기 등이 필요하다. 결과적으로 절대 실직할 일이 없어졌다. 장인어른은 더는 경기가 어떻게 될지 우려하지 않게 되었다. 일자리를 옮겨 다닐 이유도 사라졌다. 참고로 코로나19 팬데믹을 겪고 나면 사람들은 원격업무가 가능한 필수 산업과 일자리로 몰릴 것이 거의 확실하다.

도망쳐라

도망치는 것은 다양한 모습을 띤다. 다른 지역으로 도망치기, 다른 직무로 도망치기, 다른 회사로 도망치기, 또는 다른 업종으로 도망치기, 이 중 두 가지, 세 가지 혹은 심지어 네 가지 전부를 해도 좋다. 두 번, 세 번, 네 번 도망치기가 쉽지 않겠지만 때에 따라 가능하다. 도망친다고 해서 겁에 질려 달아난다는 뜻은 아니다. 포기한다는 말은 더더욱 아니다. 도망치기는 신중하게 생각한 전략이다. 판돈을 끌어 모으고 텐트를 더 좋은 야영지로 옮기는 일이다. 그러나 무엇으로부터 도망치는지만 생각한다면 잘못된 태도를 보여 스스로 곤경에 처할 수 있다. 그러므로 무엇으로부터 도망치느냐 하는 생각만큼이나 혹은 그 이상으로 무엇을 향해 도망치느냐를 생각해야 한다.

쌓아 올려라

나를 성장시켜라

불황이 닥치면 선택지가 사라진다. 그런데 무언가를 쌓으면 선택지는 다시 나타난다. 스스로를 쌓아 올린다는 것은 자신의 기술과 신용, 네트워크를 만든다는 것을 말한다. ‘나’라는 기업을 성장시켜 새로운 시장에 내놓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브랜드를 확장하는 것이다. 이렇게 할 때 자신이 가진 선택지들을 열린 선택지로 둘 수 있다. 실업의 가능성을 줄이게 된다. 내 장인어른의 이야기를 기억해 보라. 건설 시공사에서 간호사로 그리고 다시금 병원의 물품 구매 매니저로 변신했다. 도망치는 전략이었지만 새로운 것을 배움으로써 자신을 쌓아 올리는 시간을 통해 가능한 일이었다.

자기 사업을 시작하라

불황일 때 우리가 쌓아 올릴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은 창업이다. 창업은 단순히 일이 아니라 자신의 일부가 된다. 설사 실패한다 해도 평생에 걸쳐 말하고 기억하게 될 일이다. 훗날 좀 더 통찰력 있는 사업가이자 좀 더 노련한 전문가가 될 수 있다. 다양한 면에서 훨씬 더 나아질 것이다.

불황기에 사업을 시작하라: 성공한 많은 기업들이 경기가 저점일 때 설립됐다. 제너럴 일렉트릭, IBM, GM, 디즈니, 톨하우스 쿠키, 버거킹, 마이크로소프트, CNN, 애플 등이 바로 그렇다. 경기가 좋고 기록적인 수준의 보너스를 받을 때 창업하는 이들은 극소수다. 나는 2009년 내 부엌에서 비즈니스를 시작했다. 경제는 대불황기에서 여전히 회복 중이었다. 직장 내 보너스는 적었고 이는 곧 새로운 출발을 하기 좋은 때라는 뜻이었다. 그 이후 나의 기업은 25가지 분야에서 미래 예측 1위를 차지했다.

자신만의 고유한 가치를 제안하라: 사업을 성공적으로 시작하려면 자신의 가치 제안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가치 제안’이란 ‘회사에 기여할 수 있는 것’이다. 자신을 특별하게 만들어 주고, 다른 데에서는 찾을 수 없는 고유한 것을 말한다. 이것이 성공의 열쇠다. 자신의 고객이 넘을 수 없는 격차를 찾아라. 기술 격차, 지식 격차 또는 네트워크 격차가 될 수도 있다. 자신의 가치 제안이 이들에게 다리를 만들어 주거나 이들이 격차를 건너뛰지 않아도 되게 스스로 건너뛰어 버리는 것이다.

창업하기 전에 물어야 할 질문 5가지: 사업 아이디어가 결정됐다면, 시작하기 전에 일단 다섯 가지 질문을 던져 봐야 한다. 나는 이 질문들을 ‘활주로’라고 부른다. 이는 자신의 사업이 도약하는 데 시간과 돈이 얼마나 필요한지 보여 주는 것인데, 다음과 같다. ‘① 사업을 시작하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시간과 돈이 필요한가? ② 얼마나 투자해야 하나? ③ 홀로 살아남기 위해 얼마나 필요한가? ④ 비용을 줄이거나 현금 흐름을 증가시켜 활주로를 늘릴 수 있는가? ⑤ 자신의 한계점은 무엇인가?’ 일단 이 다섯 가지 질문에 답하고 나면 사업을 성공시킬 충분한 돈과 시간이 있는지 스스로 깨닫게 된다.

돈이 돈을 벌게 하라

자신의 사업에 투자하라

현금을 손에 쥐고 불황에 빠진다면 운이 좋다. 하지만 그 돈을 어디에 둘지 알아야 돈이 쓸모 있게 된다. 이미 시작한 비즈니스에 투자하라. 레스토랑을 다시 꾸며라. 잠재 고객을 만나기 위해 유럽을 가라. 페이스북이나 구글 광고를 좀 더 구매해라. 전문가를 고용해 1999년도 웹 사이트를 단장하라. 그것이 무엇이든 간에 기존 비즈니스에 대한 비교적 적은 투자로 높은 투자 수익을 달성할 수도 있고 여러 번 상환할 수 있다. 자신의 사업에 투자하는 것은 불경기를 대비하는 훌륭한 방법이다.

자녀교육에 투자하라

자녀교육에 투자하는 것, 즉 자녀들이 삶에서 직업적으로 성공하기 위해 투자하는 것은 최고의 선택이고, 가장 높은 투자 수익을 가진 투자라고 할 수 있다. 오래된 농담 아닌 농담이 있다. “아이들이 좋은 대학을 선택할 수 있게 해 주어라. 아이들이 당신의 은퇴할 집을 고를 것이기 때문이다.”

주식 시장에 투자하지 마라

사업에 투자하는 것은 자신이 통제하고 이해하는 것에 투자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자녀교육에 투자하는 것은 자녀들의 미래와 자녀교육에 투자하는 것을 말한다. 반면 주식 시장에 투자하고자 한다면 라스베이거스에서의 도박과 같다. 그래서 주식 시장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자 한다면 제일 먼저 해 주고 싶은 말은 아주, 아주 조심하라는 것이다.

원숭이 라인을 넘기 위한 3가지 규칙

주식 시장에 대해 겁을 줬으니 이제 조금 부드러운 메시지를 주겠다. 다른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전문 지식을 활용하고, 일정한 규칙을 지키고 아주 신중하고, 매우 보수적으로 움직인다면 주식 시장에서 투자할 수도 있다. 게다가 거물들이 무엇을 보고 있는지 안다면 훨씬 더 나은 위치에 있다. 따라서 첫 번째 규칙은 개별 주식이 아닌 번들 주식을 사라는 것이다. 두 번째 규칙은 호황기가 아닌 불황기에 사라는 것이다. 세 번째 규칙은 적절한 시기에 은퇴하라는 것이다. 여기서 적절한 시기란 주식 시장이 가열된 호황기를 말한다. 그래야 주식을 가능한 한 가장 높은 금액의 고정수입으로 전환해 주식 시장 상황과 상관없이 평생 재정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나의 선택지를 재평가하라

지금까지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어떻게 견뎌야 하는지, 어떻게 숨어야 하는지, 어떻게 도망쳐야 하는지, 어떻게 쌓아 올려야 하는지, 어떻게 투자해야 하는지 등 여섯 가지 불황을 이기는 전략에 대해 말했다. 이제는 어떡하면 좋을까? 위 전략 중에 어떤 것이 자신에게 적합한가?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내가 말했던 SWOT(강점, 약점, 기회, 위협) 분석을 다시 하는 것이다. 이 책에서 배운 모든 내용을 바탕으로 SWOT 분석을 다시 해 보자. 그러면 이전에는 감사히 여기지 않았던 강점과 기회를 볼 수 있을 것이다. 또 한때 방심했을지 모르는 몇 가지 약점과 위협도 볼 수 있을 것이다. 아무튼 자신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SWOT 분석은 달라진다. 자신 안에 있는 좋은 면과 나쁜 면 그리고 환경에 대한 지식이 커질수록 분석 결과도 달라진다.

선제적으로 움직여라

가능한 한 선제적으로 움직여라. 이 말이 의미하는 것은 어떤 일이 일어나기 전에 그 일을 예상하면서 행동하라는 것이다. 다가오는 불황을 예상하고 대학원 프로그램에 등록해 학교에 숨어 있거나, 은퇴하고 나서 자녀들에게 의존할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자녀교육에 투자하는 것 등이 선제적 전략일 수 있다. 실제로 여섯 가지 전략 중 무엇이 되었든 제대로 하고 있다면 선제적인 행동이 될 수 있다. 망해 가는 기업, 업종 혹은 지역에서 일찍 벗어나고 있다면 도망치기는 선제적 전략이 될 수 있다. 또는 호황기에 기술을 잘 쌓아 두어 불황기에 해고되지 않도록 준비하고 있다면 견디기가 선제적 전략이 될 수 있다. 내가 이 책을 쓴 것은 가능한 한 선제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경기 상황이 더 나빠지기 전에 플랜 B, 플랜 C, 플랜 D를 만들 수 있도록 이 책을 썼다.

지금 가족과 이에 관한 대화를 나눠야 한다. 불황에 무엇을 할지에 관한 대화 말이다. 확신하건대 그러한 대화를 차일피일 미룬다면, 갑작스레 힘든 시간이 찾아와 훨씬 힘들 수 있다. 하지만 계획이 있음을 알려주면 가족을 안심시킬 수 있다. 스스로도 안심이 된다. 경기 침체가 가져오는 가장 나쁜 영향은 스트레스와 불안감인데, 계획을 세우는 것은 그 불안을 진정시킨다. 각자의 상황은 다 다르다. 모든 전략이 모두에게 가능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각자의 상황과 삶이 어떻든 달려오는 위험을 제압하면 선택지가 생긴다. 누구도 모든 것을 할 수는 없지만, 모든 사람은 무언가를 할 수 있다.

본 도서요약본은 원본 도서의 주요 내용을 5% 정도로 요약 정리한 것입니다. 원본 도서에는 나머지 95%의 내용이 들어 있습니다. 보다 많은 정보와 내용은 원본 도서를 참조하시기 바라며, 본 도서요약본이 좋은 책을 고르는 길잡이가 될 수 있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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